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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창조이십일
<리딩컴퍼니> 창조이십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6.08.14 09:3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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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기반 광통신망 구축 선도

기존망 대비 설치비 10∼15% 절감
접속점 줄여 전송품질 향상도 용이
특등급 아파트 등에 기술보급 앞장


기존의 DSL(디지털 가입자회선)보다 10∼20배 빠른 광가입자망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일선 현장에서 주목받는 업체가 있다. 화제의 기업은 광통신공사 전문 시공 및 자재유통 업체인 (주)창조이십일(대표 박희태)이다.

이 회사는 광케이블의 공기압 포설 방법인 ABF시스템을 기반으로 적재 적소에 광통신망을 보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ABF(Air Blowing Fiber)시스템은 튜브 케이블을 먼저 설치한 후 공기압을 이용해 광코어 섬유(Blown Fiber Unit)을 불어넣어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방법이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되기 시작했던 지난 99년 창조이십일은 공기압을 이용한 광통신망 구축 시스템을 도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0년 9월 용인지역의 삼성 쉐르빌 아파트 정보통신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 곳 이상의 현장에 광통신망을 구축하며 ABF시스템을 적용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반 광케이블은 용량 증설의 어려움으로 인해 필요 용량 이상의 광코어를 미리 구축하기 때문에 과다한 설치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접속점이 많아 전송품질을 확보하는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반해 ABF시스템은 필요시마다 공기압을 이용해 광섬유를 불어넣는 방법을 채택해 손쉽게 용량을 증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해 필요만큼만 케이블을 설치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광통신망 대비 설치비용을 10∼15%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접속 점의 감소로 전송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광섬유를 포설하는 경우에도 손쉽게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존 케이블을 철거하지 않고도 필요한 코어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ABF시스템은 초고속정보통신건물 특등급 현장 등 구내루트에 굴곡 개소가 많거나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창조이십일이 사업 초기 ABF시스템을 보급하는데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뒤따랐다.

수요처에서 ABF시스템의 기술적 특성 및 경제적 장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시스템 도입 자체를 꺼려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유지 보수 등이 제대로 이뤄질 지에 대한 걱정도 시스템 보급에 걸림돌이 됐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창조이십일은 시공 품질 확보 등 ABF시스템의 확대 보급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스템 초기 도입 시절에는 모든 자재를 수입해서 썼으나 현재는 LS전선, 대한전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업체에서 ABF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기압을 이용해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업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의 인식과 이해가 바뀌면서 특등급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차츰 ABF시스템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창조이십일의 경우 현재 동탄 신도시 내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및 부천 AMCO 아파트 등에 광통신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 회사는 올해 약 10억의 매출을, 내년에는 50억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조이십일 박희태 대표는 일찍이 ABF 시스템을 도입, 수년 동안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것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는다.

특히 앞으로 공기압을 이용한 광통신망 구축 업체가 더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박 사장은 "경쟁업체가 늘어나는 것이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광케이블을 구축하는 많은 업체들이 공기압 포설 공법을 널리 채택하는 게 ABF시스템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동안 ABF시스템에 대한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시장을 조성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박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 ABF시스템 보급에 나섬으로써 이 기술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는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의 직원들도 광통신 관련 제반 기술을 보유한 전문업체의 일원으로서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을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감당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남기자 luck00@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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