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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옵티시스
<화제의 기업> 옵티시스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8.14 09:5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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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디오 광케이블 두각
▲ 박병호 부사장(앞쪽)이 디지털 비디오용 광케이블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영상 전송거리 500m까지 확장
면발광 레이저 자체기술로 생산

옵티시스(www.opticis.com 대표 신현국)는 디지털 비디오의 광전송 케이블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신현국 사장을 비롯해 면발광 레이저(VCSEL)의 설계와 응용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지난 99년 12월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 광통신산업과 차별을 꾀하며 HDTV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타깃으로 삼았다.

옵티시스 박병호 부사장은 "기존 전기 케이블이 디지털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거리가 5~10미터에 불과했다면 옵티시스가 출시한 광케이블은 500미터까지 확장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섬유의 독특한 성질 때문에 환경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환경적인 면에서 전기선은 EMI 및 신호에 전기적 노이즈를 발생시키지만 광 케이블은 이와같은 영향을 전혀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인 신뢰성 부분에서도 전기선은 설치 후 지속적으로 산화하는 데 반해 광 케이블은 영구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옵티시스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비디오 광케이블을 국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케이블 형태와 컨버터박스 형태, 그리고 USB와 IEEE1394의 광전송 시스템 및 비디오/오디오와 인터페이스 프로토콜의 복합 제품 등이다.

디지털 비디오 광전송에는 모니터, 프로젝션TV와 빔프로젝트에 주로 장착된 DVI(디지털비주얼인터페이스)와 최근의 모든 디지털방송용 TV에 채용된 HDMI의 고화질을 장거리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박 부사장은 "응용 및 설치의 편의에 따라 케이블 형태와 박스 형태의 제품을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이는 쇼핑몰, 공공안내 시스템, 차량안내 장치와 산업기기의 디스플레이 시장 등에서 제품을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옵티시스는 기술인력만 봐도 기술전문 회사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물리학자인 사장을 비롯해 광소자 분야의 설계와 제조에 3명의 박사와 1명의 석사가 배치돼 있다. 광 패키징과 고속전송 회로 분야에서도 박사 1명에 석학사 이상의 인력 8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국내외 특허 2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면발광 레이저(VCSEL)는 옵티시스의 핵심기술이다. 면발광 레이저는 전기선에 의한 거리와 화질의 전송한계를 광기술로 대체하는데 있어 바탕을 이룬다. 신뢰성이 높고 비용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옵티시스는 광전송 케이블을 개발할 뿐 아니라 면발광 레이저를 자체기술에 의해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오디오와 관련, 광전송 케이블을 개발하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4~5개사에 불과합니다. 이중에서도 2~3개사만이 수량과 성능에 있어 제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량생산하고 광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는 박스형태를 내놓는 회사는 옵티시스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옵티시스는 일종의 틈새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옵티시스는 향후 시장 발전에 따라 광전송 시스템의 복합 다양화를 실현키로 했다. 이 회사는 시스템과 기기 내부의 인터페이스를 겨냥, 휴대전화나 노트북컴퓨터의 광인터페이스 제품, 산업용 기기 디지털인터페이스 광모듈, 자동차용 광전송 광모듈 개발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향후 전송거리와 전송신호 밴드 한계를 극복한 범용의 광모듈을 개발,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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