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ABF, FTTH 현장서 입지 넓힌다
ABF, FTTH 현장서 입지 넓힌다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08.21 15:58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1등급 건물간선계로 영역 확대

아산·동탄에 적용…KT도 검토 중

공기를 이용해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ABF(Air Biown Fiber) 구축공법이 FTTH 현장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ABF 구축공법은 신축 특등급 아파트에서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1등급 건물간선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가는 추세다. 특히 기존건물에 대한 인증제도 도입이 재추진되고 내년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 ABF 공법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아파트의 경우 통신용 관로 시설이 매우 미비해 ABF 광케이블 포설공법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ABF 업체 수도 부쩍 늘었다. 초기 ABF 보급에 앞장서 오던 LS전선 외에 삼성전자와 대한전선이 ABF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산지앤지는 최근 에릭손사와 손을 잡고 '리본넷'이라는 브랜드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ABF 공법은 우선 신축 특등급 아파트 시장을 파고 들었다.

충남 아산시에 건설된 한성종합건설의 필하우스 769세대에 ABF 구축공법이 적용돼 특등급 정식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현재 건설중인 송도 4공구 특등급 아파트 980세대에도 ABF 구축공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동탄 신도시 현대 아이파크, 부천 엠코 아파트, 화성과 원주의 신성 미소지움 등이 ABF 공법을 도입하고 있다. 발산에 짓고 있는 SH공사 1등급 아파트는 건물간선계에서 ABF 공법을 활용해 광케이블 공사를 했다.

KT도 올들어 ABF 시스템의 BMT(장비성능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ABF 도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BF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 시공비용, 유지보수 등에서 일반 광케이블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최근 ABF 자재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등 가격경쟁력도 확보, FTTH 구축의 최대 걸림돌로 제기돼 오던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BF 공법은 압축공기를 이용해 광튜브케이블 속으로 집합광섬유심선만을 불어 넣어 광선로망을 구축한다.

광튜브케이블을 먼저 설치하고 향후 광가입자의 수요발생에 따라 필요한 광섬유심선들을 해당 광튜브에 포설해 광선로망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즉 향후 발생되는 수요에 대해서는 비어있는 광튜브를 통해 추가로 광 집합 광섬유를 포설해 공급할 수 있다.

초기 시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파이버간 접속 점이 적어서 융착·접속시 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설치가 쉽고 빨라 관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