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1억8000만원 외화 절감
인천공항의 디지털 항공관제시스템이 국산장비로 대체됐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우리기술로 개발한 항공기 출발허가시스템(D-PDC)과 공항정보 디지털방송시스템(D-ATIS)을 이용, 이 달부터 인천공항에서 항공관제업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D-PDC(Digital - Pre Departure Clearance)는 공항의 관제기관이 조종사에게 항공기 출발허가를 무선 디지털방식으로 자동 처리해 주는 장비다.
또 D-ATIS(Digital - Automated Terminal Information System)는 공항의 기상정보 등을 항공기에게 무선 디지털방식으로 자동 전송해 이착륙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은 그 동안 외국회사에게 연간 1억8000만원의 데이터망 이용료를 지불하고 이 같은 항공기 출발허가 및 공항정보 제공업무를 수행해 왔다.
건교부 관계자는 "디지털 항공관제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외화 지출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오작동 등에도 조기에 대응할 수 있어 24시간 안정적인 항공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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