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IT839 생산규모 38조4000억
IT839 생산규모 38조4000억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6.10.02 10:26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영업이익률 호조…대미 기술격차 줄어

IT839 전략에 따른 올 상반기 생산 규모가 38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839 관련 259개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9.5%와 11.9%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높았으며 IT839 분야의 대미 기술격차도 1.6년 수준까지 좁혀진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5일 '2006년 상반기 IT839 시장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 상반기 IT839 전략 분야 전체 생산규모가 38조3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IT839 전략은 국내 IT산업 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최상위 전략으로 8대 서비스, 3대 인프라, 9대 신성장동력을 말한다.

이번 시장동향 조사는 지난 7월과 8월, 정통부 주관으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정통부는 IT839 분야별 생산액 등 시장확산 동향, 기업활동 동향, 기술혁신 동향, 소비자인지도 조사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했다.

정통부는 상반기 시장의 특징을 와이브로, HSDPA 등 신규 서비스의 도입과 함께 SW 분야의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요약했다. 아울러, 하드웨어 분야의 실적이 상반된 경향을 보인 것도 특징으로 꼽았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IT신성장동력 기술개발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경우 내년 말까지 △차세대이동통신(3G Evolution) 시스템 △DMB 기반 실시간 경로안내 시스템 △모바일 RFID 리더 내장형 휴대 단말 △VGA급 멀티미디어 통합칩 기술 등이 개발돼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IT성장엔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신규 서비스 본격화 = 8대 서비스 분야의 경우, 연말 전국 84개 도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HSDPA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와이브로도 연내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먼저 HSDPA를 살펴보면 SKT, KTF 모두 연내 전국 84개 도시로 커버리지를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의 경우 총 772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KT는 연내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DMB 이용자는 지난해말 49만 명에서 올 상반기 185만 명으로 3.8배 급증했다. 하지만 비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 지연 등으로 생산액은 1.9배 증가에 그쳤다.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경우 가입자는 작년 하반기 55만 명에서 올 상반기 60만 명으로 9.1% 증가했다. 생산액은 37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9% 늘었다.

RFID 서비스는 지난 6월 총 155억원 규모의 RFID 본사업 착수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8% 성장했다. 또 홈네트워크 아파트 공급 등에 힘입어 u-홈 서비스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광대역 융합 서비스의 경우 TV포털 서비스의 등장 등 의미 있는 시장변화가 있었으나 상반기 매출실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생산액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 SW 산업 급신장 =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SW) 산업은 작년 동기 대비 24.5% 신장했다.

이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 증가와 정부의 SW 제값 받기 대책, 발주체계 개선 등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디지털콘텐츠·SW솔루션 분야는 DMB 등 신규 미디어 도입, e-러닝 산업 활성화 등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 9대 신성장동력 격차 확대 = 9대 신성장동력의 경우 분야별로 상반되는 성과를 보였다.
우선 디지털TV(25.7%), RFID 기기(61.4%), 지능형 서비스 로봇(71.4%), IT SoC(7.2%)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디지털TV·방송 기기의 경우 올 상반기 독일 월드컵,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스포츠 특수와 단가하락 등에 따른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5.7%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 지능형 로봇은 청소용, 완구용 로봇과 로봇 부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4% 급신장했다.

RFID/USN 기기는 교통카드, 물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RFID 수요 확대와 공공분야 시범사업에 이은 국방, 물류, 본 사업 추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61.4%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차세대 컴퓨팅 기기(0.4%), 이동통신 기기(-2.8%), 광대역·홈네트워크 기기(-45.7%)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단가하락 등으로 성장이 둔화 또는 감소했다.

이동통신·텔레매틱스 기기는 환율하락 등 대외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올 상반기 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또 차세대 컴퓨팅·주변기기와 광대역·홈 네트워크 기기의 경우 지속적인 단가 하락과 중국산 저가제품 시장 진입, 유선통신 투자부진에 따라 생산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0.4% 증가하는데 그치거나 45.7% 감소세를 기록했다.

□ 높은 수익성 실현 = IT839 관련 총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기업활동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9.5%, 영업이익률은 11.9% 각각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상장회사 평균 보다 각각 2.8%포인트, 5.4%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전년동기 대비 유형자산 증감률은 통신서비스 업체 -0.2%, IT839 관련기업 전체로는 2.4%로서 그 동안 적극적인 투자가 미진함을 방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각각 3.9%포인트, 3.8% 포인트 상승세로 반전해 투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 신기술 세계화 가속 = 기술혁신 분야의 경우 와이브로 기술의 미국 기간통신망 진출, 독일에서의 지상파DMB 상용 서비스 개시 등 우리 토종 기술의 세계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또한 국민로봇, 모바일 RFID, 디지털 액터 등 오는 하반기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통부는 지난 6월 정보도우미, 애완견형 등 국민로봇 시제품 4종 및 서버를 개발했으며 오는 10월 전국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모바일 RFID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6월 휴대폰 내장형 RFID 리더 칩을 개발했다. 아울러 신체상태 변화를 항시 모니터링, 전달할 수 있는 바이오 셔츠를 개발했으며 11월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주연급 디지털 액터 기술, 50Mbps급 와이브로 상용시스템, 양방향 DMB 시스템 개발 등을 목표로 활발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지난 2004년부터 IT신성장동력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 결과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1년 이상 축소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특허 출원·등록(2003년 796건→2005년 2258 건), 논문게재, 기술이전 등 정량적 성과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지난 2003년 2.6년에서 1.6년으로 단축됐으며 기술수준은 75.0%에서 85.8% 수준으로 향상됐다.

차세대이동통신, 디지털 TV·방송, 텔레매틱스 분야는 미국과의 기술격차가 1년 이내로 줄었고 기술수준은 미국의 90%를 웃돌았다. 지능형 로봇, IT-SoC, 차세대 PC의 기술수준도 80% 대로 대폭 향상됐다.

이에 반해 SW솔루션, 임베디드 SW 등 소프트웨어 분야는 지난 2003년보다 많이 향상됐으나 아직 미국과 2년 이상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