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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부품 수출 사상 최대 호황
IT부품 수출 사상 최대 호황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6.10.02 10:3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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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371억 달러... 전체 IT흑자 31.6%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IT부품 수출이 역대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이 기간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한 37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또한 IT부품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전년동기 대비 58%로 대폭 감소함에 따라 IT부품 최대적자국은 미국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8월까지의 IT부품 수출증가 기여율(IT부품수출 증가액/전체 IT수출 증가액)은 111%로 휴대폰 (1.3%), 디지털TV(10.6%) 등 타 IT부문을 크게 앞섰다.

IT 전체 수출증가율이 11.0%인 것을 감안하면 IT부품이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IT부품은 지난 2004년 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90억 달러, 올 1∼8월 106억 달러로 흑자 폭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IT수지에서 IT부품의 흑자수지 비중은 2004년 0.2%에서 2006년 1∼8월에는 31.6%로 높아졌다.

또한 대일 IT부품 수지는 2004년 62억 달러의 최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05년에는 50억 달러로 적자폭이 줄었다. 아울러 2006년 8월 누적기준으로는 적자폭이 전년동기의 36억 달러에서 절반 이상 감소한 15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작년 하반기부터 소니와의 장기공급 계약에 따라 S-LCD의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삼성과 소니의 합작사인 S-LCD에 대한 소니의 지분이 50%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 적자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

2006년 1∼8월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228억 달러를 기록,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 따른 정체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비메모리반도체가 선전함으로써 메모리반도체의 수출감소를 보전했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23.5% 증가, 153억 달러)을 비롯, 일본(54.7% 증가, 49억 달
러), 대만(16.5% 증가, 39억 달러), 싱가포르(42.3% 증가, 29억 달러) 등이 두 자리 수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수출(6.3% 감소, 30억 달러)은 메모리반도체의 수출부진으로 2005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정통부는 하반기 IT부품 수출과 관련,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반도체 가격회복 △2007년 상반기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른 PC용 반도체 수요증가 △디지털 방송 본격화에 따른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증가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등 연말 IT 계절적 특수 등으로 인해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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