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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자유컴퍼니
<리딩컴퍼니> 자유컴퍼니
  • 김영길 기자
  • 승인 2006.10.16 09:2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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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코디네이터' 입지 구축
▲ 자유컴퍼니 직원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맨 왼쪽이 이기철 상무.

FTTH로 사업 확대…ABF 공급 
IT소재·전원케이블 시장도 공략

통신케이블 유통업체 자유컴퍼니(대표 신덕철)는 이름에서처럼 항상 '자유'가 넘쳐난다. 자유컴퍼니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직원들 얼굴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하고 열정이 묻어난다.

회사운영을 총괄하는 이기철 상무는 "자유는 사고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을 테두리안에 가둬두지 않습니다. 회사는 창의를 실현할 수 있는 터전만을 제공할 뿐입니다. '창의' 활동은 자유컴퍼니의 가장 큰 경쟁력이면서 핵심 전략입니다."

자유컴퍼니는 지난 93년 '자유'라는 개인회사로 출발했다. 당시에는 네트워크장비 수입이 주력 사업이었다. 이 회사는 95년 법인으로 전환했고 98년 LS전선과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하면서 통신케이블 유통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2004년부터는 전원케이블 시장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가 설립된 지 벌써 13년이 지났네요."

이 상무는 "회사설립 초기에는 케이블은 물론 배선자재 조차 국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외국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산 제품 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고 국산 제품을 널리 보급할 때 보람을 가진다고 했다. 특히 고객이 찾는 제품을 제때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통신시장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을 때 기쁘다고 강조했다.

"자유컴퍼니의 힘은 발품에서 나옵니다. 새벽 2시건, 4시건 케이블 한 조각이라도 고객이 찾는다면 배달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유컴퍼니는 고객에게 먼저 다가서고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자유컴퍼니는 제품을 단순히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원들은 모두 각종 정보통신 공사 현장에 따라 가장 적절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른바 '코디네이터'이다. 

LS전선이 2004년부터 통신케이블에서 통합솔루션으로 마케팅 컨셉을 전환함에 따라 자유컴퍼니는 단순 자재유통에서 케이블 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제품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탈바꿈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유통에도 하이퀄리티가 있습니다. 단순한 유통은 가격과의 싸움뿐입니다. 그러나 코디네이터는 서비스로 경쟁합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죠."

이 상무는 "고객만족은 기술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자유컴퍼니 직원들은 배움에 최선을 다한다. 제조사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또 직원간 정보공유를 통해 시장흐름과 최신기술을 익힌다.

회사안이 시끄운 것도 알록달록한 회사 문화를 보여준다. 직원들은 때로는 형처럼, 때로는 삼촌처럼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야기하며 생활한다.

특히 직원 평균 근무연수는 7년이 넘는다. 게다가 대부분 직원들은 회사생활을 자유컴퍼니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패밀리 의식도 강하다.

이 상무는 "회사의 성장이 곧 개인의 성장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컴퍼니는 조급해 하지 않는다. 천천히 가야할 길을 간다. 매출은 매년 조금씩 늘어나 올해 85억원을 바라본다.

자유컴퍼니는 향후 FTTH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LS전선 ABF(광케이블공기압포설) 제품을 통해 인천송도에서 ABF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IT소재 사업과 전원케이블 시장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케이블은 얼핏보면 구리에 피복을 입힌 단순한 제품같이 보이지만 통신의 신경망이고 에너지의 핏줄입니다. 고객에게 맞는 신경망과 핏줄을 제공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로 자유컴퍼니는 발전할 것입니다."

김영길 기자 young@k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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