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의 수출 및 경제 기여도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정보통신위원회 제51차 정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T 아웃룩(Outlook) 2006'이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무역 수지에서 IT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하기 위해 도입한 국제비교지수(국제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우리나라는 IT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4년을 기준으로 34%를 기록,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산업 부분 중 우리나라의 IT 분야 부가가치 창출비율이 세계 2위로 나타나 IT 제조업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과 수출 경쟁력에서 OECD 국가 중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IT 분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율도 OECD 국가 중 2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의 인터넷 및 초고속망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IT 아웃룩 2004'에서 인구 100명당 23.33명을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5명으로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각국의 IT 정책과 신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IT839 정책과 u-코리아 추진전략을 통한 미래에 대한 도전과 함께 DMB를 활용한 재난 대비 방안 등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IT 아웃룩은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IT산업·정책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IT와 국갇세계 경제와의 관계 등을 조사·분석해 시사점을 제시하는 보고서로서 2002년부터 격년으로 발간되고 있다.
이번 발간된 'IT 아웃룩 2006'은 △IT 산업의 현황과 전망 △IT 분야의 교역과 세계화 △ IT 서비스의 세계화와 분업화 △중국의
IT와 인터넷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IT 기술과 고용 △새로이 등장하는 IT기술 △각국의 IT정책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