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DIS 제2금융권 본격 공략 나서
동양시스템즈 금융 SI 분야 차별화 박차
방카슈랑스 시장을 잡기 위한 SI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제 2금융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하는 한편 그룹사 경영자를 영입하는 등 업체간 경영 전략도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부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인 동부DIS(www.dis.co.kr 대표 이봉)는 최근 고객관리, 가입설계, 청약관리 등 고객과 보험사를 중개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동부DIS의 오랜 금융업무 및 시스템 운영 경험을 살려 증권, 투신 등 제 2금융권 방카슈랑스 시스템에 적합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부DIS는 제 2금융권 방카슈랑스 시스템 출시에 앞서 제 2금융권 방카슈랑스 추진팀(TFT)을 구성, 본격적인 마케팅에 대비해 왔다.
조남경 동부DIS e-비즈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방카슈랑스 시스템은 동부화재, 동부증권 등 그룹 내 금융 계열사의 전산시스템 운영 경험을 살려 만든 것"이라며 "이 시스템과 더불어 그동안 축적한 금융권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적극 살려 제 2금융권 방카슈랑스 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시스템즈는 '수호천사' 브랜드를 도입, 동양생명의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에 성공했던 구자홍 사장을 지난 5월 대표이사로 선임, 금융 SI 분야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으로 성장의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 사장은 취임 초기 심각한 영난을 겪고 있던 동양카드, 동양생명 등을 경영정상화의 길로 살려낸 경험을 갖고 있다.
구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대형 SI업체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남다른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알차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차별화'를 통해서 가장 큰 회사가 아니라 가장 좋은 회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구 사장은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SI업계에서 동양시스템즈가 확실하게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양시스템즈는 방카슈랑스 구축시장에서 은행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구 사장을 영입함으로써 생보사를 비롯한 제2금융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우리은행과 조흥은행의 방카슈랑스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부산은행이 발주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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