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에 루트 DNS의 미러 사이트가 국내에 설치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 KRNIC)는 전 세계 13개 루트 DNS 가운데 6번째 루트 DNS 운영기관인 인터넷 소프트웨어컨소시엄과 지난해 12월부터 협의 끝에 이같이 결정짓고, 이르면 하반기쯤 국내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컨소시엄과의 기술 공조를 통해 올해 하반기 중에 6번째 루트 DNS의 미러 사이트를 센터 내에 설치 및 운영하게 된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루트 DNS 미러 사이트 국내 유치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 응용 서비스에 대한 접속 속도가 현재보다 50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회선 장애에 대한 독립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인터넷 이용의 편의성 및 안정성이 강화되며, 국가 차원의 국제 회선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DNS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도메인네임을 통신기기가 이해하는 숫자(IP주소)로 변환해 www, e-mail, ftp 등의 인터넷 응용 서비스의 활용을 가능케 해주는 인터넷 연결 관문으로, 지난 1.25 인터넷대란 시 해외 망 장애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침에 따라루트 DNS의 국내 유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급속히 확산된 바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송관호 원장은 "이번 유치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인터넷 기반구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부 인터넷 선발국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루트 DNS의 한국 유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정보통신부와의 지속적인 협조 하에 국내 DNS의 체계적인 관리기반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인터넷의 안정성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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