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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평양 해저 통신망 구축
KT 태평양 해저 통신망 구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6.12.26 09:2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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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북미 직접 연결


KT(대표 남중수)는 한국의 통신망을 중국·대만·미국에 직접 연결하는 아시아와 태평양 횡단 케이블(TPE) 건설을 위해 미국 버라이즌,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네트콤, 차이나 유니콘, 대만 청화 텔레콤 등 4개국 6개 사업자와 국제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미국의 타이코(Tyco)사와 중국 베이징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아시아와 북미간에 급증하는 국제통신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 건설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지난 4월24일 관련국가 통신사업자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협조해 왔다.

이에 따라 TPE 컨소시엄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타이코, ASN, NEC 등 해저케이블 공급사와 협상한 결과 미국의 타이코를 계약사로 선정하고 공급계약서에 서명했다.

TPE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은 올해 연말 착공해 약 20개월에 걸쳐 해양구간과 육양국을 건설하고 200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2009년에 시작된다.

TPE 케이블은 환태평양 지역의 급증하는 인터넷과 국제전용회선 수요 충족을 위해 고밀도 광파장분할 다중화(DWDM)방식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해저케이블 광섬유 1쌍 당 640Gbps 속도를 제공하고 총 4쌍으로 구성된다.

또 전체 시스템 용량은 2.56T(테라)bp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자동복구 환형망으로 구축된다.

TPE 해저케이블의 총 길이는 1만8000㎞에 달하고 아시아 구간은 한국의 거제 육양국을 비롯해 중국의 칭타오와 총밍, 그리고 대만의 단수이를 연결하고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 오리건주의 네도나를 연결하게 된다.

KT망관리본부장 박태일 상무는 "2008년 TPE케이블이 건설되면 KT가 전 세계를 연결해 운용중인 RJK, APCN, FLAG, SMW-3, CUCN, APCN-2, KJCN 등의 기존 해저통신망 외에 한국 중심의 국제 해저통신망을 구축하는 셈"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통신 허브 국가로 부상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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