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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수 이카노커뮤니케이션즈 한국지사장, DMT 방식 VDSL 시장 개척 '총력'
박인수 이카노커뮤니케이션즈 한국지사장, DMT 방식 VDSL 시장 개척 '총력'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5.06 11:1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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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 성능 경쟁사보다 월등…성공 확신
우수제품 적정 가격에 공급…고객 확보

VDSL 칩셋시장에서 DMT 진영을 이끌고 있는 이카노스커뮤니케이션즈가 한국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이카노스는 최근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사를 설립키로 하고 초대 지사장에 박인수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인수 신임 지사장은 반도체 유통기업인 인사이트코리아와 반도체 기업인 자일링스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카노스 한국지사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됐다.

박 지사장은 "이카노스가 전략거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시장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우수한 성능의 칩셋을 적정한 가격으로 국내 장비업체에게 공급함으로써 국내 소비자가 최고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기는 데 조그만 힘이라도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지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이카노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칩셋의 성능이 경쟁사보다 월등하다는 판단 때문. 이카노스 VDSL 칩셋은 64~100Mbps 속도를 제공하며 현재 출시된 VDSL 칩셋 중 최장 거리인 4km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한 이카노스 특유의 온칩 QoS를 통해 구리 플랜트 조건에 자동 적응할 수 있으며 루프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즉시 탐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하나의 장비로 고층건물, 가정, 사무실 등 3시장을 한꺼번에 공략할 수 있으며 상호운용성까지 확보함으로써 한국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그대로 중국, 일본, 북미 등에 수출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산네트웍스, 우전시스텍, 현대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국내 장비업체에 VDSL 칩셋을 공급, 제품 개발을 이미 완료한 것도 박 지사장이 꼽는 또 하나의 강점이다.

특히 최근 실시된 하나로통신의 50Mbps급 VDSL 장비성능테스트에서 이카노스칩을 탑재한 우전시스텍 VDSL 장비가 통과함으로써 이카노스의 기술력을 보여줬다고 그는 설명했다.

"DMT 방식이 QAM 방식을 제치고 VDSL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사업성, 기술력 등에서 QAM 방식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전력소모량, 가격 등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박 지사장은 한창 진행되고 있는 VDSL 표준에 대해 "DMT 방식과 QAM 방식중 어느 것이 표준으로 결정될 것이냐는 최고의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QAM 방식 칩셋을 개발하는 업체는 인피니온, 메탈링크 등 2개 업체에 불과한 데 비해 DMT 방식에는 휴커넥스, ST마이크로,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인텔, 글로스팬 등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DMT 방식이 기술적인 면과 비즈니스면에서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QAM 방식에서 메탈링크가 칩셋개발을 포기할 경우 인피니온이 독점해 가격을 소비자가 아닌 업체가 결정하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50Mbps급에서 QAM 방식 칩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QAM 진영이 DMT 방식은 비싸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오히려 호환성이 높은 DMT 방식이 가격경쟁력이 높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전력소모량 또한 다소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포트당 1.5와트 수준에서 향후 6~7개월이 지나면 기술발전으로 1와트 수준으로 떨어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 칩셋 개발업체인 휴커넥스가 DMT 방식 칩셋을 개발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가 칩셋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장을 넓히는 것이 우선인 만큼 경쟁사라고 보기보다는 동업자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박 지사장은 "한국은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 세계 1등 국가"라며 "보다 나은 초고속인터넷 장비 보급에 도움을 주는 한편 DMT 방식의 VDSL 시장을 열어가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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