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차별화 통해 시장우위 자신
"인터넷 전화는 머지 않아 소비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 될 것입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에서 IP텔레포니를 총괄하고 있는 신규솔루션영업부 유강열 차장은 "앞으로 가정에서는 통신사업자의 NGN(차세대네트워크)을 통해 저렴하게 시외전화, 국제전화를 걸고 직장에서는 IP텔레포니로 전화와 함께 웹, 이메일 등을 한꺼번에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업시장의 NGN이라고 할 수 있는 IP텔레포니는 지난 수년간 유망 시장으로 떠올랐지만 기대만큼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 빛을 보지 못한 채 사그러들 것이라는 조심스런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시장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시장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유 차장은 "올들어 IP텔레포니를 구축하려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통신사업자가 시행하고 있는 NGN과 맞물려 IP텔레포니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IP텔레포니 활성화 이유에 대해 "IP텔레포니 기술이 크게 발전해 통화품질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인터넷 부가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P텔레포니를 도입한 기업들의 비용절감 효과가 급속히 퍼지면서 IP텔레포니 시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차장은 또한 이러한 IP텔레포니 시장에서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빠른 시일안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설 것으로 자신했다. 시스코 제품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능과 서비스를 갖고 있어서다.
IP 분야에서 절대 강자인 시스코가 All-IP를 기반으로 한 IP텔레포니 장비에서 단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솔루션 기업인 MPC, 동서정보기술과 제휴를 통해 녹취장비와 빌링시스템 등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
특히 시스코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IPCC(IP Contact Center)는 Cisco ICM, Cisco Call Manager, Cisco IP-IVR, Cisco VoIP 게이트웨이, Cisco IP 전화기 등이 솔루션과 어우러져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 IPCC는 회사의 기존 IP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광역망(WAN) 인프라 투자를 최적화하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IP-기반 아키텍처를 이용해 컨택 센터 회사의 영역을 손쉽게 확대, 여러 다른 지역의 사무실과 지식 근로자들까지 이 컨택 센터의 업무 영역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컨택 센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와 쉽게 통합되므로 회사로 하여금 기존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도 IP 인프라로 쉽게 전환해갈 수 있게 해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IP텔레포니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스코는 이미 새마을금고, LG전자, GE 메디칼시스템스코리아 등에 IP텔레포니 구축을 끝냈다. 현재는 금융권, 유통, 제조, 콜센터, 호스팅 업체 등 전산업 분야에 걸쳐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 차장은 "IP텔레포니는 막 열리기 시작한 초기 시장인 만큼 기회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잔뜩 움츠러든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에 IP텔레포니가 장비업계의 불황탈출구로서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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