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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업계 협회장 물갈이 윤곽
정보기술 업계 협회장 물갈이 윤곽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7.03.05 09:2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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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백종진 대표 선임
SW산업협회 유병창 회장 취임

정보기술(IT) 협회장들의 물갈이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협회장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벤처기업협회는 한글과 컴퓨터 백종진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백 회장은 어려움에 빠진 한컴을 창사이래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알찬 기업으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벤처 2세대의 주역.

국내 벤처산업의 역사가 협회의 역사와 같은 궤적을 그려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백 회장의 취임은 벤처 2세대가 국내 벤처업계의 전면에 나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간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새로운 경제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 속의 벤처건설’, ‘벤처문화 확산’, ‘국가정책의 씽크탱크 역할 수행’, ‘모범적 기업문화 조성’ 등을 골자로 한 4대 과제와 회원사 서비스 극대화를 위한 3대 과제를 정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첫째는 세계 속의 벤처 건설을 위해 KOTRA 등과 협력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둘째는 기존 “벤처산업”의 개념을 “벤처문화”로 승화시켜 지식·문화산업 부문의 신진 벤처기업도 적극 육성함으로써 명실 공히 전 산업을 망라하는 혁신형 벤처기업 창출 및 육성의 중심(모태)이 되는 것이다.

셋째는 국내 산업 및 벤처 정책의 씽크 탱크 역할을 수행할 '한국벤처정책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내 벤처 문화 확산과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벤처정책을 생산한다.

넷째는 도전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열정에 기반한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특히'사회공헌 벤처기업상' 제정을 통해 모범적인 벤처기업의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지원함으로써 벤처정신이 널리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수석부회장은 최휘영 엔에이치엔 대표, 김태희 케이블렉스 대표, 김병기 지오인터랙티브 대표 등 3명이며, 최신규 손오공 대표,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허대영 넥스트인스트루먼트 대표, 백원인 미라콤아이앤씨 대표 등이 새로 회장단에 합류했다.

신규임원진은 회장단 20명, 이사 26명 등 총46명으로 구성됐다.

신임 백종진 회장은 "제 1세대 벤처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꿈을 키웠다면, 2세대 벤처는 그 꿈을 실현시켜 나갈 책무가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벤처기업인의 권익보호와 벤처산업이 비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는 지난달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포스데이타 유병창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11대 회장에 취임한 유병창 회장은 앞으로 2년간 한국SW산업협회의 수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신임 유회장은 UPI, POSAM 등 포스코 해외법인장과 포스코 전무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포스데이타의 사장을 맡고 있다.

유 회장은 “SW는 타 산업과의 연관 관계가 점차 깊어져 항공·자동차·국방 등의 분야에서도 SW의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지만, 산업의 기반이 아직까지 약한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 협회차원에서 이와 같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회원사들의 의견을 조율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을 하고 SW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발굴과 회원사를 위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협회의 위상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SW산업협회은 지난 1988년 국내 SW산업의 발전과 SW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된 법정단체(소프트웨어진흥법 26조)로 SW사업자신고서 발급, 임금실태조사 등과 같은 기본 업무 외에 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각종 법·제도 개선 및 정책을 건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SW산업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도약하는 협회’라는 2007년도 비전을 마련하고 대중소 SW기업 상생의 저변 확대,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지원을 통한 글로벌 SW기업 육성, 회원 서비스 강화 등과 같은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2007년에는 주요 사업으로 대중소SW기업 상생협의회 발족, SW사업계약조건 적용지원 및 모니터링, SW수출지원센터 및 SW수출무역상사 운영, 중소SW기업의 글로벌 역량제고를 위한 해외비즈니스 교육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 서비스강화를 위해 SW-CEO포럼을 발족·운영하고, 온오프라인상에서 제품 홍보 및 광고, 기업간 커뮤니티 운영 등을 위한 이마케팅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W협회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SW산업의 20년간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SW산업 20년 사사’ 발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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