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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융합 시대 새 전략 필요"
"방통융합 시대 새 전략 필요"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07.03.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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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년 케이블의 날 행사

SO·PP간 불합리한 관행 개선
디지털 전환·콘텐츠 확보 관건


▲ 제12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VIP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호PP 협의회장,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오지철 케이블TV협회장, 조창현 방송위원장,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홍창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원, 오광성 SO협의회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는 5일 신라호텔에서 제12주년 '케이블TV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창현 방송위원장과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계 기관 및 업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통융합시대 케이블TV의 의지를 천명하는 홍보영상물 상영, VIP축사, 케이크 커팅식 및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오지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록 케이블TV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낮은 수신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업계 모두가 하나 돼 디지털케이블방송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O와 PP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함은 물론,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 앞서 ‘방송통신 융합시대 케이블TV 비전과 전략과제’를 주제로 ‘디지털케이블TV 서밋 2007’이란 제목으로 포럼이 개최됐다.

강대인 전 방송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는 표완수 YTN 사장과 강석희 CJ미디어 대표, 오규석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대표, 이덕선 큐릭스 부사장, 최양수 연세대 교수, 변대규 휴맥스 대표, 이상식 계명대 교수, 김택환 중앙일보 멀티미디어렙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별도의 발제없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의견을 나누는 오픈 토론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방통융합 환경 변화에 대한 업계 인식 제고 △케이블TV 산업의 경쟁력 평가 △케이블TV 비전과 중점 전략과제 △업계 전략 목표 및 실천 방안 △업계 공동 발전을 위한 제언 등이 논의됐다.

오규석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케이블TV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빠른 디지털 전환과 킬러 애플리케이션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HD와 VOD 라이브러리 확보, UCC 활성화, 지역 밀착성 콘텐츠 등을 통해 디지털케이블 고객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덕선 큐릭스 부사장은 “디지털케이블 시장이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공급업체와 케이블방송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국내 케이블망의 기술은 상당한 수준해 도달해 있다”면서 “이를 IP기술과 결합해 서비스를 확충시킬 수 있다면 케이블TV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선방송사업규제가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밝혔다.

최양수 연세대 교수는 “방통융합이 이미 일반화 돼 가고 있는 상황인데 케이블업계는 이에 대비할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해외 주요 업계들이 장악하고 있던 포털시장에서 네이버가 생존할 수 있었던 사례 등을 모범으로 삼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블TV방송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케이블TV방송대상’을 마련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케이블TV방송대상은 지상파와 해외 프로그램 의존도가 높다는 데 아쉬움을 느껴 온 케이블TV 업계가 프로그램의 자체 제작을 독려하고,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케이블TV 방송콘텐츠의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케이블방송협회는 지난 1년 간 케이블TV에서 제작·방송된 100여 편의 출품작을 놓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케이블TV의 특성을 잘 살린 온미디어의 어린이 드라마 ‘에일리언 샘’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금상 씨제이 뮤직의 ‘20065t Mnet KM Music Festival’, 금강방송의 HD환경다큐멘터리 ‘금강하구, 생명을 꿈꾸다’, 대교어린이티브이 ‘알루의 숲 속 놀이터’, 재능교육 ‘맛있는 학교’, 한국케이블TV충남방송 ‘동아시아 최초의 국제 해전지 백강은 어디인갗 △동상 중앙방송 김훈의 로드다큐 ‘선조의 땅, 이순신의 바다’, 씨제이미디어 ‘GO!슈퍼코리안2’ ,씨앤앰커뮤니케이션 ‘2006 서울리그 사회인야구 야구대회’, 티브로드강서방송 ‘다시 보는 의성 허준’, 이텐티브이 ‘타향에 뜬 별, 그 오해와 편견을 넘어’ △특별상 MBC드라마넷 ‘빌리진 날 봐요’의 총 12편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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