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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기기는 ‘영역파괴중’
디지털기기는 ‘영역파괴중’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7.03.19 09:18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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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노트북이에요? 데스크톱이에요?”, “노트북도 아니고 데스트톱도 아닙니다.”
테크노마트 7층 PC전문매장에서는 이러한 대화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노트북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제품의 기능은 데스트탑이기 때문에 선뜻 어떤 제품인지 분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노트북도 아니고 데스크톱도 아닌, PMP도 아니고 MP3플레이어도 아닌 일명 ‘영역파괴 디지털기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노트북처럼 배터리를 장착한 데스크톱 PC, PMP처럼 화면을 보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MP3플레이어가 그것이다.

이들 제품은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하나로 묶어 간편함을 높이고 각 제품의 단점은 최소화했다.

테크노마트 홍보팀 박상후 팀장은 “과거 컨버전스 기기들이 제품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갖춘 채 기능만 멀티를 갖췄다면 요즘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제품의 겉모습도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기의 융합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품영역파괴 현상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니 VGC-LA38L은 '집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을 표방한다. 제품의 기능은 노트북이지만 일반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휴대 가방은 없다. 그러나 노트북처럼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가격은 192만원이다. 동급 사양대로 비교해볼 때 20만원 정도 가격이 비싸지만 현재 테크노마트 매장에서는 소니 노트북 판매율의 20∼2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반대로 삼성 NT-G10/MS340제품은 배터리가 없는 노트북이다. 4.97kg 무게로 일반 노트북과 달리 휴대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팬티엄4에 그래픽 카드까지 장착해 데스크톱과 거의 동일한 사양을 자랑한다.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엔 휴대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노트북처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인기다. 가격은 95만원선. 테크노마트에선 현재 일주일에 25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PC 판매율의 10%를 차지하는 수치다.

MP3플레이어도 미니 PMP역을 톡톡히 한다. 코원 D2는 기본 MP3플레이어 기능에 PMP처럼 동영상과 DMB시청이 가능하다. 기존 MP3플레이어에 비해 동영상을 보기 편하게 액정도 확장했다. 동영상은 10시간, DMB는 9시간까지 시청이 가능하다하며, 가격은 2G 기준 23만원선이다. 동급 사양의 PMP와 비교해 볼 때 20만원 가량 저렴하다. 테크노마트에서는 현재 MP3플레이어 판매율의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144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산요 VPC-CG6모델은 디지털카메라 기능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일반 디카가 3배 줌 비율을 지원할 때 5배율을, 30프레임을 재생할 때 60프레임을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캠코더에 비해 화질에는 차이가 있지만 간편하게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컴퓨터와의 호환도 쉽기때문에 인기다. 음악, 영화, 사진 감상도 가능하며 가격은 40만원선이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작년 후반기보다 3배 가량 판매량이 증가해 현재 일주일에 280대 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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