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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協 신축회관 건립 '가속페달'
공사協 신축회관 건립 '가속페달'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3.26 09:2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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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갈월동에 최적 부지 확보
관련 송사·행정업무 원만히 처리
12월 준공 목표…사업 추진 만전


6000여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구심점으로서 업계 발전의 초석이 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장승익) 중앙회 및 서울시회 공동회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협회는 21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제13차 회관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전평조)를 개최하고 신축 회관 건립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협회는 오는 12월, 신축 회관 준공을 목표로 제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진행된 신축 회관 건립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 위원회 구성 = 협회가 신축회관을 건립하기로 뜻을 모으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 것은 4년 전이다.

협회는 지난 2003년 4월 29일 열린 제17기 2차 이사회에서 회관 확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2003년 5월 15일 제1차 회관 확보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회관 건축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회관 확보 추진위원회는 전평조 중앙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우종국 중앙회 상임부회장, 임영빈 전 중앙회 감사, 김창원 전 중앙회 이사, 최종열 전 경기도회장, 곽종덕 전 중앙회 이사, 도용석 전 서울시회 부시회장, 송재홍 전 서울시회 운영위원 등 모두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 최적 부지확보 = 회관 확보 추진위원회는 당초 기존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적정한 물건이 없어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총 22건의 물건을 분석하고 현지를 답사하는 등 회관 신축에 알맞은 최적의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서울 용산구 갈월동 16번지 외 2필지 256.48평을 70억원에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중앙회장에게 건의해 2004년 11월 1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신축 부지는 국도1번 도로인 한강대로(노폭 40m)의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특히 주변에 위치한 미군기지가 오는 2008년까지 완전히 이전하고 이전 터에는 미국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대형공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더욱이 미군기지 이전으로 뉴타운개발, 경부고속철도 개통 등 인근에 대규모 사업 추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돼 용산 지역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산구가 풍부한 녹지와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각종 업무,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서울의 중심지로 변모할 것이란 전망은 투자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입부지 인근에 지하철(4호선 숙대입구역에 접함)과 국철(남영역) 및 고속철도(서울역, 용산역)가 인접해 있어 서울지역 회원사뿐만 아니라 지방소재 정부 및 공공기관의 담당자나 지방의 회원들도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해 중앙회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 설계 사업자 선정 = 부지 선정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협회는 2004년 2월 17일 열린 제17기 11차 이사회에서 기존의 회관 확보 추진위원회를 회관 건축추진위원회로 개편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2004년 12월 27일 제1차 회관 건축추진위원회가 열렸으며 위원회는 2005년 들어 신축회관 건립을 위한 설계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협회는 2005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공모를 실시, 설계업체를 모집했다. 당시 설계공모에는 총 3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005년 4월 14일까지 5개 업체가 최종적으로 설계작품(사업 제안서)을 제출했다.

협회는 외부전문가 2명을 위원회의 위원으로 별도 위촉해 이들 업체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2005년 4월 18일 열린 제3차 회관 건축추진위원회에서 서울 광진구 소재 (주)바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최진원)가 제출한 설계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 5월 4일 해당 업체와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 관련 송사 원만히 처리 = 한편 설계 공모 심사에서 2위를 차지한 업체는 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설계 공모에서 2위를 해 우수작 상금(1000만원)을 받은 설계업체인 (주)신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성래)가 2005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관건축설계용역 계약체결 및 이행금지가처분신청을 낸 것이다.

1위로 선정된 (주)바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현장 공모 작품이 한강대로에서 신축부지로 차량을 출입하는 계획을 담고 있는 등 중대한 문제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당선작으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는 게 가처분신청의 이유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2005년 8월 17일 이러한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미 관할구청의 최종 건축허가까지 받은 설계 계획안이 당선무효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설계계획안에 건축관계법령에 맞지 않는 하자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및 건축허가를 얻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패소한 (주)신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작년 9월에도 부당계약 체결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올해 2월 7일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설계안의 내용에 허위사실이 기재됐다는 점을 인정할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으며 설계안의 일부 하자는 경미한 법규 위반사항으로서 설계 진행과정에서 보완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 진행과정에서 문제점이 수정·보완됐다 할 수 있으므로 신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청구를 기각하며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난 3월 2일 법원으로부터 확정증명원을 발급 받았으며 이 달 말 소송비용액확정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 적정성 검토 및 건축허가 = 협회는 건축허가를 받은 후, 2005년 10월 회관신축 실시설계(도)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분석 용역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용역 입찰은 10월 11일 지명경쟁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협회는 한국원가관리협회 등록업체 중 서울소재 7개 업체를 지명해 (사)한국물가정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에 10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건축·전기·정보통신공사 설계(도)서의 적정성 △각 공사별 설계도면, 시방서, 구조계산서, 내역서 등의 적정성 및 상이 내용과 누락 및 미비사항 △각 공사내역서의 물량계산 및 단가 등의 적정성 △기타 설계도서상 공사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적정성 검토 작업이 이뤄졌다.

그 결과 협회 신축 공사의 시공비용은 한국감정원 참고자료인 건축물 단가표의 결과치를 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적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 공사·감리사업자 선정 = 이후 협회는 건축·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 및 감리업무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협회는 시공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2005년 11월 17일 제한적최저가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냈다. 건축공사는 15개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협회는 12월 1일 개찰을 실시, 서울 강남구 소재 강산건설(주)(대표 박재윤)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전기공사는 총 285개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12월 7일 개찰을 실시, 경기도 구리시 소재 (주)양지종합전설(대표 윤덕길)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또 정보통신공사는 모두 401개 업체가 입찰서를 제출해 12월 9일 개찰을 실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주)휴먼텔(대표 이태옥)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12월 12일 경우전기(주)(대표 김명현)를 소방공사업체로 선정했으며 12월 20일에는 (주)바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최진원)를 감리용역업체로 선정했다.

협회는 건설기술관리법 관련규정에 적합한 30개의 전문 건축감리 등록업체를 한국건설감리협회로부터 추천 받았다. 또한 협회 회관 신축 공사실시설계를 담당한 업체를 지명했으며 이중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감리용역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후 협회는 관리본부 총무지원국장 및 안전지도국 직원을 공사감독관으로 선임하는 등 철저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 기공식 및 향후 계획 =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협회는 2005년 12월 21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에서 중앙회 및 서울시회 회관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협회 현·전직 회장 및 임원, 시·도회장, 회관건축추진위원,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시공업체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후 회관 건축사업이 원만히 추진돼 현재 토목 93.7%, 건축 34.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협회는 회관신축(연건평 1678평) 후 약 800평을 중앙회 및 서울시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장승익 협회 중앙회장은 "협회 창립 36년만에 6000여 회원사의 위상에 걸맞은 단독회관을 건립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축 회관은 정보통신공사업계 발전의 구심점으로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사회를 선도하고 IT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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