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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허브 구축을 위한 IT 인프라 고도화만전 - 강연국 KT 수도권서부본부장 -
동북아 허브 구축을 위한 IT 인프라 고도화만전 - 강연국 KT 수도권서부본부장 -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4.19 13:2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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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ㆍVDSL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
고객만족 극대화ㆍ협력업체제도 합리적 개선



KT 수도권서부본부가 출범 3년째를 맞았다.
지난 2001년 3월, 수도권지역의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족한 서부본부는 서울의 영등포. 강서·양천·동작·관악·구로·금천구, 인천광역시 전역과 경기도의 안양·군포·의왕·시흥·안산·부천·광명·김포시의 통신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옹진군과 강화군에 분포돼 있는 영종도와 38선 이북에 위치한 백령도 등 수십 여개의 섬(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영종도, 무의도, 장봉도, 시도, 신도, 주문도, 볼음도, 석모도, 교동도)을 관할하면서 이 지역에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일반전화 가입자 390만명, 광전송시스템 2,887개, 선로시설 638만 회선을 보유한 서부본부는 KT 지역사업본부중 수도권 강북본부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서부본부 관내에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등 국가 중추시설이 위치해 있고 동북아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거점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서부본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부본부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자리잡은 본부를 비롯, 11개 지사와 망건설국, 고객센터, 그리고 32개 지점으로 이뤄져 있고 총 4,700여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강연국 본부장은 1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래 성장산업인 네스팟 등 무선인터넷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VDSL등 메가패스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관내 정보통신 인프라를 고도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536억을 투입, 광케이블 3,522구간 2,064km를 신설해 원거리 초고속인터넷 음영지역 233구간을 완전 해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올해 우리 본부는 약 2,3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미래 성장산업이며 유무선 통합서비스인 네스팟 무선인터넷 및 VDSL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유·무선통합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인 '네스팟'의 확대 보급에 힘을 기울일 것 입니다. 우리 본부는 지난해 2월 구로 도서관에서 네스팟 서비스를 최초로 개시한데 이어 호텔, 대학교, 공항,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지난해 1,250개소에서 올해 2,830개소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울러 올해 15만명 이상의 네스팟 이용자를 확보해 본격적인 유·무선통합 시대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의 ADSL 보다 전송속도가 5배 이상 빠른 20∼50M급 VDSL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440억원의 예산을 투입, 16만 회선을 상반기 중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력하고 있습니다.



◆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까.
= 먼저 고객이 요청한 전화가설이나 초고속인터넷 개통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 입니다. 이는 고장수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고객과 한번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개통 및 A/S 접수시 시간 예약제를 실시할 것입니다. 아울러,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개편, 제반 사항을 통제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현장의 작업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고객의 욕구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원 콜-해피 콜(One Call-Happy Call)' 서비스를 더욱 충실히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정보와 품질관련 정보를 통합, 상담요원과 영업 현장요원에게 인터넷으로 바로 알려주는 'KT-PIN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 관내 기간망 및 가입자망 고도화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정보통신인프라의 고도화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이 우리 본부 관내에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등 국가의 중추시설이 위치해 있어 정보통신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송도신도시를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비한 정보통신 인프라의 고도화가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우리 본부는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객불만이 많은 수요밀집지역의 통신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총 340억원을 들여 전용회선망을 광통신방식으로 바꿀 것입니다.

특히 512Kbps급 이상의 전용회선을 모두 광통신망으로 교체함으로써 서비스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초고속국가통신망(ATM) 시설의 고도화를 위해 백본망에 MPLS 기능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2개의 120Gbps급 MPLS 시스템을 구로와 남인천 노드에 도입, 주요 국가기관과 각급 교육기관등 정보화 촉진시설에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환시설의 품질을 높이는 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 본부는 올해 차세
대 교환시설을 확충하는데 약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의 영등포, 동작, 화곡, 개봉 지역 및 인천, 안양, 부천, 안산 등 9개 시·군의 구형교환기 56만회선을 차세대통신망(NGN)인 엑세스 게이트웨이로 전면 교체하여 금년 5월까지는 서부본부 교환기를 100% 전(全)전자화 할 예정입니다.

패킷교환방식의 최첨단교환기인 엑세스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음성 및 데이터는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접속시간을 크게 단축 시켜서 품질을 고도화 시키는 것도 엑세스 게이트웨이의 장점입니다.

이 밖에도 도서지역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이작도 등에 소용량 무선장비(SR)를 대용량 무선장비(MDR)로 바꿈으로써 이 지역 무선시설의 현대화를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 올해 KT가 처음 시행하고 있는 시설공사 부문의 협력업체제도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협력업체 제도는 우리회사가 발주하는 모든 시설공사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시공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시공업체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도 협력업체 제도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올해 첫 발을 내딛은 협력업체 제도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명확한 업체 선정기준을 확립해 제도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당해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해 업체간 발전적인 경쟁을 도모함으로써 많은 우수업체를 양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객관적인 기준과 방법을 통해 합리적인 사후 운영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실력을 갖춘 우수업체가 협력업체로 선정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본부의 협력업체는 총122개이며 공사종류별로는 1군 58개, 2군 23개, 3군 8개, 4군 33개 업체입니다. 앞으로 우리 본부는 제도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함으로써 협력업체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상호 윈-윈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 본부장님의 경영 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평소 직원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십니까?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맡은 바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려움을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하면 된다'는 신념과 '최선을 다하자'는 열정은 제가 우리 본부를 이끌어 가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어려운 일을 피하려 하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라"고 주문합니다. 주어진 일이 어렵다고 피하려고 하면 더욱 더 어렵게 여겨진다는 의미이지요.

결국 우리가 도전할 대상은 쉬운 일이 아니라 어렵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 일이겠지요.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나면 그만큼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힘든 일 자체가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생각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신바람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 직원들 상호간 칭찬운동을 전개하고 마케팅왕과 아이디어왕을 선발하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칭찬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자기도 행복해지는 소중한 습관입니다.

마케팅왕과 아이디어왕 선발은 열심히 일한 사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통해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끼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강연국 본부장은>

= 강연국 본부장은 현장 중시형 관리자다. 주요 사업계획의 수립에서 시행에 이르기까지 그는 현장을 꼼꼼히 챙기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현장을 떠난 경영이란 있을 수 없으며 수익 창출과 업무개선도 모두 현장업무를 잘 알아야 가능하다는 게 강 본부장의 지론.

아울러, 한번 결심한 일은 최종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끊임 없이 노력하는 스타일.

강원본부장 재임시절, 특유의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사내 경영평가에서 중하위권을 맴돌던 강원본부를 전국 최우수 사업본부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에서 그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강 본부장과 함께 한 직원들은 한결같이 "일 할땐 힘이 들어도 지나고 나면 정말 배울 게 많았다"고 후한 점수를 준다.






【프로필】

○ 인적사항
- 생년월일 : 1949년 7월 3일
- 가족사항 : 처 이사미씨와 1남 1녀
- 종교 : 기독교
- 취미 : 등산, 테니스
- 애독서 : '로마사' '사기' '대망' 등 역사의 흥망성쇠에 관한 책

○ 학 력
- 68년 대구고등학교 졸업
- 85년 한국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졸업
- 92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석사)
- 98년 4월 서울대 정보통신정책과정 수료
- 01년 8월 서울대 국가정책과정 수료
- 02년 1월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02년 1월 경기대학교 박사과정(재)


○ 주요경력
- 96년 한국통신 본사 무선통신사업본부 영업국장
한국통신 강원본부 속초전화국장
- 97년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 사업지원국장
- 98년 한국통신 본사 총무실 복지국장
- 99년 한국통신 본사 재무실 자산관리팀장(국장급)
- 01년 KT ICOM㈜ 마케팅담당 상무이사
- 02년 KT 강원본부장
- 03년 KT 수도권서부본부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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