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서비스 향상·생산성 향상 '초점'
노텔네트웍스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영호 부사장은 요즘 국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다. 노텔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아래 파트너사를 새롭게 정비하고 무선랜, VoIP 등 전략상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노텔은 지난해 극심한 IT 경기의 침체속에서도 금융권, 공공기관, 대학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며 "올해는 정부기관, 군, 대기업 등에 역점을 두고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채널 기술교육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텔네트웍스는 최근 삼성물산, LG CNS, 오토에버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SI(시스템통합) 사업을 펼쳐온 기업을 파트너사로 추가시켰다. 또한 지난해 실적이 저조한 콤텍시스템, 테라, 인터링크 등을 파트너사에서 제외시켰다.
김 부사장은 "많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제품은 물론 국내 파트너사들의 기술 지원이 어우러져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새롭게 추가된 파트너사들은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 시장을 확보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텔네트웍스는 올해 무선랜 제품과 VoIP 제품군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노텔네트웍스가 처음으로 진출한 무선랜은 김 부사장이 꼽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김 부사장은 "국내 무선랜 시장에서 노텔네트웍스가 후발주자라는 것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선발 업체를 제치고 무선랜 시장에서 노텔이 빠른 시일안에 선두업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노텔이 선보인 무선랜은 공공망과 사설망, 핫스팟 환경에서 보안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무선 로밍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대역의 보이스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PC나 휴대형 디바이스, 휴대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 보이스 메일, 통합 메시징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액세스포인트를 모아주는 스위치는 노텔이 그동안 스위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이 집약돼 있어 높은 보안성, 이동성, 로드밸런싱을 제공한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노텔네트웍스의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하나의 네트워크, 선택의 세계(One network. A world of choice)로 새롭게 정했다"며 "이는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해당기업의 고객, 파트너사, 공급자, 직원 등 관계자 모두가 매출 신장, 비용절감, 고객서비스 향상, 생산성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텔네트웍스는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미리 예견해 적시에 장비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채널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파트너사간 과도한 경쟁을 억제해 고객, 파트너사, 벤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윈윈에 힘쓰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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