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둘이 하나 되는 날
10명 중 8명 가량이 법정기념일인 ‘부부의 날’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기관이 직장인 1574명을 대상으로 ‘부부의 날을 알고 있는갗에 대해 조사한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23.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날’은 매년 5월 21일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03년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00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날짜는 매년 5월21일이다. 부부의 날을 5월 21일로 정한 의미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은 1981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결혼기념일’을 한국식으로 바꾼 것으로, 1995년부터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됐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 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지만, 아직 공휴일은 아니다.
한편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는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 밖에도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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