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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산업 체감경기도 '먹구름'
DB산업 체감경기도 '먹구름'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4.12 10:30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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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데이터베이스 기업의 체감경기는 기준치(100)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www.dpc.or.kr 이사장 방상훈)는 국내 281개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DB-BSI(데이터베이스산업 기업경영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2003년 1/4분기 BSI 실적은 48, 2/4분기 BSI 전망은 66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DB-BSI는 데이터베이스 기업인이 경영전선에서의 경기체감 정도를 계량화한 실사지수로서 산업현황 및 전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치다. 따라서 BSI는 산업경기 전망을 예측하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100을 기준으로 0∼99는 경기 하락을, 101∼200은 경기 상승을 의미한다.

이번 DB-BSI 조사는 5개 산업부문별로 나누어 국내 최초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유선서비스 부문 43→64(1/4분기 실적→2/4분기 전망) △무선서비스 부문 54→70 △DBMS 유통 부문 43→52 △DB입력 부문 46→68 △DB컨설팅 부분 46→68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1/4분기에 비해 2/4분기에는 체감경기가 다소나마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종합경기BSI는 48→66 △내수판매BSI 62→81 △수출BSI 100→105 △설비투자BSI 87→94 △자금사정BSI 74→98 △채산성BSI 74→95 △고용수준BSI 70→77로 나타났다. 수출BSI는 유·무선서비스 부문만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2/4분기 BSI가 회복세로 전망되는 것은 지난 1/4분기를 국내 내수시장의 경기저점으로 보고 2/4분기부터 내수시장의 회복, 세계 경기의 호전, 중국시장 진출 확대 등의 기대심리 이외에도 수익모델 및 사업영역 확대 등과 같은 호전적인

기대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BSI가 70이하라는 것은 산업 경기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 이렇듯 DB 산업이 불황을 겪게 된 원인은 유료화 기반 약화, 국내외 정세의 불안정, 내수 시장의 장기 침체, 금리 인상 및 유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무선서비스 부문의 BSI는 타 부문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무선서비스 수출BSI 100→120 △무선서비스 설비투자BSI 99→107 △무선서비스 자금사정BSI 89→118 △무선서비스 채산성BSI 89→117 등으로 2/4분기에는 호전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무선기기의 보급으로 인한 시장의 확대, 세계 경기의 호전 및 중국시장 진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선서비스 내수판매BSI(56→77)와 무선서비스 고용BSI(64→74)는 경기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관계자는 "현재 침체기인 DB산업은 연초의 공공DB 구축 발주나 안정적인 무선 서비스 시장의 확보로 인해 2/4분기부터 점차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2004년부터는 완전한 경기 호전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DB산업계는 올해가 가장 큰 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는 올해부터 매분기마다 DB-BSI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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