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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 '지능형'으로 승부
홈네트워크 '지능형'으로 승부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5.28 09:3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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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제어로 기기 작동 손쉽게
▲ 음성제어기능을 갖춘 현대통신의 홈네트워크시스템.

통합리모콘 사용·로봇과 연동


홈네트워크 업체들이 첨단 기능을 갖춘 지능형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성능 및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경쟁사에 대해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음성제어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눈에 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기를 손으로 작동하지 않고도 말로써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를테면 '거실 등 켜', '안방 에어컨 켜', '가스밸브 닫아' 등의 음성 명령으로 가스나 에어컨, 조명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첨단기기에 생소한 일반인이나 노인,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음성기술 홈네트워크 전문업체인 베스티안파트너스는 배선이 필요없는 무선 홈네트워크 시스템 '바하'의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바하는 댁내 홈 서버와 연동돼 집밖에서도 인터넷 또는 휴대폰으로 가정 내 모든 홈네트워크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현대통신과 서울통신기술도 자사의 홈네트워크 브랜드인 '이마주'와 '이지온'에 음성제어 기능을 탑재해 주요 도시에서 건설되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파이폰에 리모콘 기능을 넣은 통합리모콘도 지능형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댁내에서 조명, 가스밸브 등 다양한 홈네트워크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댁내 및 아파트 단지 등에서의 무료 통화도 가능하다.

특히 셋톱박스를 설치한 TV의 경우 방문자 확인을 위해 월패드까지 갈 필요 없이 TV 화면에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월패드의 기능을 TV에서 통합리모콘으로 자유롭게 제어하는 방식이다.

현대통신의 경우 통합리모콘을 직접 제조해 자사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원활한 연동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하나로미디어와 함께 홈·빌딩제어시스템 '바하(BaHa)'를 선보였다. 양사는 올 하반기부터 신축 및 기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하나TV와 '바하'를 결합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하면 집안의 모든 정보가전 기기를 리모콘 하나로 제어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다.

홈네트워크를 로봇과 결합하는 방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3월 유진로봇 및 대우건설과 '로봇을 활용한 홈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에 관한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로봇 연동 홈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방범 시큐리티와 방문자 서비스, 집 안 상태 확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음성과 얼굴 인식 분야에서도 더욱 정교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서울통신기술은 유진로봇의 홈 로봇과 연동해 음성·얼굴 인식 홈네트워크 기능, 방문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네트워크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며 "첨단 기능을 갖춘 지능형 제품으로 우위를 확보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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