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의 경우 2006 회계연도에 2263억원의 매출과 4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21%의 매출 성장과 299%의 영업이익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SAP코리아도 2006년에 985억5000만원의 매출과 112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IBM은 매출 규모가 1조332억1000만원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774억원을 기록했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한국사이베이스, SAS코리아 등 대부분의 외국업체들이 매출과 영업이익면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BEA시스템즈코리아는 매출이 244억9000만으로 22.58%의 매출신장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19억8000만원으로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글로벌SW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해 지난해 각 글로벌 SW기업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SW 및 IT 서비스 부문의 판매가 증가한 데다 기업들의 수익성 중시 경영풍토로 수익성 제고 노력을 계속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매출 구조도 기존 상품 매출에 비해 SW판매 및 유지보수, 라이선스, 서비스 수입 , 그리고 컨설팅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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