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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홈네트워크 어디까지 왔나
지능형 홈네트워크 어디까지 왔나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6.04 09:2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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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랫폼, 고속 성장 이끈다
▲ 2007 스마트 홈네트워크쇼 '전시장 모습.

방통융합형 홈서버 시장 확대 전망

통신망 고도화 기반 서비스 다양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2007 스마트홈네트워크쇼'가 지난달 30일부터 이 달 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대림I&S 등 11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홈 오토메이션, 홈 시큐리티, 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정통부(Ubiquitous Digital Home 홍보관), 산자부(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 시연관) 등 정부 기관들도 현재 추진 중인 국책과제에 대한 결과물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가전, 통신, 건축과 인간의 삶이 조화롭게 결합되는 홈네트워크 기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주요 제품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 '2.0 서비스' 전면으로 = 먼저 첨단 2.0서비스가 전면으로 등장한 게 눈길을 끌었다.

KT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U-라이프 2.0'으로 잡았다. 'U-라이프 2.0'은 기존 IT인프라와 서비스를 한 단계 뛰어넘어 FTTH, 와이브로 등 첨단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 된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 KT는 △인터넷 2.0 △모바일 2.0 △TV 2.0 △IT나눔 2.0 등 4개 존(zone)으로 나눠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인터넷 2.0'존에서 내 집안 PC까지 광으로 연결되는 100% 광인터넷 FTTH(광 가입자망)을 체험토록 했으며 'TV 2.0'존에서는 인터넷과 TV가 결합된 메가TV 서비스를 구현했다.

 

□ 모바일 연동 가속페달 = 댁내 유선망에 국한되지 않고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와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도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주)멀티비아는 다양한 모바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모바일 솔루션 '스카이아이'를 이용하면 원격지에서 휴대폰으로 가정 또는 매장 등의 홈네트워크 기기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구현할 수 있는 코덱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위피, 브루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 탑재할 수 있는 모바일 압축기술로 VOD, 화상채팅,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멀티비아는 안정적 네트워크를 구축, 우수한 동영상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멀티비아는 CDMA망을 이용, 화재현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소방관제시스템 등 재난·재해 방재 솔루션을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SK텔레콤도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휴대전화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외부에서 댁내 조명을 제어하는 서비스 △가스누출 탐지 및 밸브 제어 서비스 △CCTV 서비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 기기 성능 한층 고도화 = 고도화된 통신망을 이용해 홈네트워크 기기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우선 통합리모콘으로 댁내 배선기구류를 손쉽게 관리하는 방식이 눈에 띄었다.

아남르그랑은 스마트 통합리모콘 '루브넷'을 선보였다. 이를 이용하면 개별 스위치의 점등 및 소등, 외출시 일괄 소등, 알람 등의 기능을 하나의 리모콘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추가배선 작업 없이 기존 스위치의 홈 박스에 그대로 설치할 수 있으며 일반 벽부형 콘센트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아남르그랑은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제어기기를 자유롭게 작동할 수 있는 ARS 게이트웨이 △이상 상태 발생 시 휴대폰으로 문자전송 및 음성통보가 가능한 IP게이트웨이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한위즈홈은 100% 이더넷 네트워크로 설계한 △월패드 △도어폰 △디지털도어락 △로비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월패드의 경우 게이트웨이 일체형 홈서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대한위즈홈은 첨단 기능의 월패드를 통해 가족 및 주차위치 확인, 외부 화상통화, 지능형 욕조, TV를 이용한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SD시스템은 지그비 기반의 다양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였다.

 

□ 업계 동향·향후 전망 = 홈네트워크 산업은 가전·통신·건축·휴먼 인터페이스 등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으로 최근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급신장 추세에 있어 향후 침체된 내수시장의 활력 증진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은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이 지난해 894억 달러에서 2010년 1620억 달러로 연평균 16.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홈 서버 및 홈 게이트웨이 등이 속한 홈 플랫폼은 다른 분야에 비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홈 서버가 방송·통신 융합형 제품으로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3년 홈네트워크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산업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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