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에는 우리나라 3세대이동통신서비스(WCDMA/HSDPA)의 가입자가 1233만명, DMB가입자가 2389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T839 전략 상용화 이후, 실제 시장에서의 가입자 확산 추이, 생산 실적 등을 조사해 2010년까지의 IT839 생산을 새롭게 전망한 ‘IT839 전략 시장전망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IT 가치사슬의 앞단에서 미래 IT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8대 서비스 분야의 경우, HSDPA/WCDMA는 전국망 조기 구축과 3G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 가속화로 가입자 규모가 올해 288만, 2010년에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대략 30% 정도인 123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브로는 현재 서비스 초기 단계로서 단말기 보급 및 커버리지 확대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가입자 규모가 2008년 53만 명, 2010년 188만 명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연내 상용화 목표에도 불구하고 내년쯤 본격 도입이 예상되는 광대역 융합 서비스는 2008년 가입가구 77만, 2010년
258만 가구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DMB의 경우 2010년 지상파 DMB가 1778만 명, 위성 DMB가 611만 명 등
전체적으로 238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 국내에서 사용되는 휴대폰의 40% 가량이 DMB 모듈을 탑재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u-Home 서비스는 의료법 개정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2010년 시장규모가 2000억원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지난해 말 개시된 DMB 데이터 방송을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TPEG, 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의 빠른 시장 확산으로 올해 가입자 118만 명, 2010년 35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RFID/USN 분야는 서비스와 기기를 합해 올해 국내 생산 규모가 6127억원, 2010년 2조28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T 서비스는 산업 전반의 서비스화와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 SW 발전 정책 등에 힘입어 2010년까지 연평균 9.4%의 견조한 증가세가 전망된다. 8대 서비스 전체로는 2010년까지 연평균 1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