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시스템즈 그룹(ISG)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드웨어 분야 올해 주요 사업방향을 밝혔다.
회사측은 "ISG의 핵심 컴퓨팅 모델은 그리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터넷 상에서 자원들을 공유하고 웹 서비스를 통해 IT 자원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자원이 자율 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함으로
써 유지 보수, 관리, 통합 업무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IBM ISG는 우선 온디맨드의 핵심 기술인 △통합 △가상화 △개방형 표준 △자율의 4가지 기술분야에 대해 새롭고 향상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컴퓨팅 사업본부에서는 IBM 서버 및 스토리지의 하드웨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그리드 컴퓨팅 △리눅스 △자율컴퓨팅 △서버통합 △고성능 컴퓨팅 및 클러스터 기술 등 온 디맨드 컴퓨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한국IBM ISG 이상호 부사장은 "현재 기업 내 IT 비용의 평균 40% 정도가 단순 전산환경 통합작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30-40% 정도가 인건비로 소요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온 디맨드 컴퓨팅 모델은 기업의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부사장은 "온디맨드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필요한 비즈니스 혁신 과정과 이에 적합한 IT 인프라를 기업 스스로 구축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풍부한 경험과 안목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인프라를 버리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IBM은 올해 초 이상호 부사장을 IS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하고 '전략컴퓨팅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온디맨드 전략에 걸맞는 하드웨어 사업 구조를 새롭게 갖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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