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서울시회 정보통신산악회(회장 신양인)는 지난 16일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연인산(1068m)에서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기산행을 가졌다.

연인산은 옛날 선남선녀의 애틋한 사랑이 얽혀있고 근래의 화전민들의 애환을 간직한 채 가시덤불로 덮여 있던 무명산이었다. 하지만 1999년 3월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지금의 '연인산'으로 이름을 지었다.

연인산 철쭉은 산철쭉으로 해발 700m 이상 능선에 군락으로 자생하고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나무가 굵고 꽃의 색깔이 곱다. 개화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월 중·하순에 만개한다.

가평군에서는 1999년부터 철쭉개화시기에 맞춰 매년 5월 중순 주말에 2∼3일간 '연인산 들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으며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게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계곡이다.

정보통신산악회는 내달 21일(셋째 주 토요일) 사패산에서 7월 정기산행을 가질 예정이다. 또 9월 정기산행으로 셋째 주에 금강산(외금강, 내금강) 등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길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