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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모듈·시스템 국산화 선도
광 모듈·시스템 국산화 선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6.25 09:2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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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라이콤 사장

R&D 역량 기반 첨단제품 개발
생산라인 자동화로 경쟁력 제고


㈜라이콤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광모듈 및 광시스템을 개발·제조하는 광통신 전문업체다.

광전송 시스템용 광 증폭기(EDFA)와 광 중계기용 송수신기, 광 계측장비가 이 회사의 주력 제품. 특히 C-밴드(band)와 L-밴드용 TDM/DWDM 광 증폭기는 국내 광전송시스템 제조업체에 공급돼 통신사업자가 시행하는 광통신 사업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계측장비인 광대역광원(BLS:Broadband Light Source), FBG 센싱시스템, 광선로 측정시스템(FMS) 등도 주요 통신사업자에게 두루 공급돼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이콤은 지난 1999년 삼성전자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돼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지속적으로 기업규모를 키우고 기술력을 배양해 수익성 향상을 꾀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경우 매출액을 전년대비 각각 2배까지 늘렸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본사를 경기도 용인시로 이전해 더욱 고도화된 제품 생산시스템을 갖췄다. 본사 1층엔 대량생산이 가능한 제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2층엔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생산과 연구개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다.

본사 운영상황에서 보듯 라이콤의 성장동력은 뛰어난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에서 나온다.
김성준 사장과 연구소장인 김정미 박사 등은 자타가 공인하는 광통신 전문가다. 아울러 석·박사급을 포함한 30여 명의 연구인력이 세계 제1의 광 모듈 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첨단 광전송시스템에 적합한 신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 기술 및 제품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것도 라이콤의 강점이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처의 특성에 알맞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거래처는 국내외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국내에서는 KT와 한전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시장기반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과 미국, 유럽, 인도, 이스라엘 등에도 여러 경로의 거래선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또한 ISO9001, TL9000 및 CE 등의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탁월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김성준 사장은 품질경영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외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힘은 뛰어난 품질과 앞선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최근 점차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확고한 품질경영 체제를 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내에 첨단 테스트 시스템을 갖춘 것도 품질경영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DWDM 광전송 장치의 사용환경과 유사한 C-밴드 40채널과 L-밴드 40채널 소스, 2000km의 광선로 등에 관한 완벽한 시험환경을 갖춰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성능과 환경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자동화된 생산라인도 회사 경쟁력 제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품생산 및 공정관리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인력운영 및 납기 면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라이콤은 수요처에서 단기간 내에 납품을 요구하더라도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효과적으로 가동해 양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라이콤은 최근 국내 광가입자망(FTTH) 시장이 본격 개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해외 광통신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발맞춰 시장 및 제품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일본과 인도로 제품공급 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인도에서 광리시버 및 트랜시버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유선 분야뿐만 아니라 와이브로용 중계기 등 무선통신망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올해 국내 시장에서 광 중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통신용뿐만 아니라 차량 및 항공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광 제품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기술력 배양에 나서기로 했다.

김성준 사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광시스템에 들어가는 광 부품의 경우 외산 제품이 대부분이었다"며 "라이콤이 광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시스템의 국산화를 앞당긴 것은 물론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통신 관련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는데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우리 나라 광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큰 기둥을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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