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된 인력과 시간에 따라 산정돼 온 소프트웨어(SW) 개발비용이 SW의 기능에 따라 성과 위주로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공공기관이 SW 개발비용을 성과 위주의 기능점수 방식에 의해 산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SW시스템의 규모 및 유형 등을 고려해 50여 개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국제공인기능점수전문가(CFPS, Certified Function Point Specialist)로 구성된 전문 인력에 의해 △정보화사업 예산 수립을 위한 시스템의 기능식별·복잡도 산정 등에 대한 컨설팅 △기능점수 방식에 의한 산정 내역에 대한 검증 △기능유형도출·기능의 계량화 등 기능점수에 대한 기초 교육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능점수방식에 의한 SW개발비용 산정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SW 개발사업계획서 등을 첨부해 주관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www.software.or.kr)에 신청하면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정부예산편성지침 개정으로 결과물인 SW의 기능에 따라 산정하도록 하는 산출물 중심으로 제도가 변경됐지만, SW 기능의 측정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요구돼 발주자가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제도 정착도 다소 지연돼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에 정통부는 SW개발비 기능점수 산정 지원사업과 함께 발주자를 대상으로 기능점수방식에 대한 교육을 함께 실시해 성과 위주의 SW
개발비용 산정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