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융합시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이
주관하고 KTF가 후원한 가운데 방통융합시대 디지털콘텐츠업계 대응전략 세미나Ⅱ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콘텐츠 업계의 최대 화두인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산·학·연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디지털콘텐츠미래포럼 조영주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몸에 음양의 조화가 잘 이뤄져야 좋은 기가 흐르듯, 방송과 통신도 조화롭게 융합해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 산업동향과 비즈니스 전략 세션에서는 KTF 박인수 본부장이 ‘모바일 시장의 콘텐츠 활성화 전략’을, 블루코드테크놀로지의 강대석 대표가 ‘디지털음악시장의 동향 및 미래전략’을, 넥슨의 권준모 대표가 ‘게임시장의 발전방향 분석에 따른 비즈니스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신규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 업계 대응전략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가 ‘세컨드라이프와 차세대 가상세계 서비스 전략’을, 드리머 백원장 대표가 ‘뉴미디어 환경에 맞는 T-커머스 향후 방향’을, KT 이영희 미디어본부장이 ‘IPTV의 콘텐츠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김선화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디지털콘텐츠산업은 방통융합 환경에 힘입어 향후 5년간 14%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핵심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정통부 임차식 SW진흥단장은 “세계최고의 정보통신 강국을 이뤄냈던 경험과 자신감으로 디지털콘텐츠 강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정부와 민간이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