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유영환 차관 주재로 재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IT서비스기업 및 중소SW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T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를 개최해 상반기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의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세네갈의 전자정부 시스템 과제가 2500만 달러 규모로 차관승인 됐으며, 베트남이 공안정보 시스템 과제를 차관 신청하는 등 그동안 민관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났다.

또한 과거에 차관승인을 받은 도미니카 관세 시스템을 비롯 185백만 달러 규모 7개 과제의 입찰준비가 시작돼 올해 말경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대정보기술이 최근 5000만 달러 수준의 베트남 농협은행시스템의 수주가 임박해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통부, 특허청에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세청에 한국전자통관자동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원 역량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중소SW기업의 품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IT서비스 시스템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모듈화 지원 방안을 수립해 국내 시스템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 IT서비스 대기업과 중소SW 기업이 상호 협력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