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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케이블모뎀 '붐' VDSL과 경쟁 불가피
업그레이드 케이블모뎀 '붐' VDSL과 경쟁 불가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4.07 10:2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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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L을 대체할 국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시장을 놓고 VDSL과 케이블 모뎀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속도가 한층 향상된 VDSL이 소비자 속도증가 요구에 한계에 부딪힌 ADSL을 대신할 것으로 확실시 됐다. 그러나 최근 xDSL 서비스에 밀려 고전하던 케이블모뎀이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적용해 틈새를 파고들면서 VDSL과 대대적인 경쟁을 벌일 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경기도 성남지역의 아름방송과 서울지역의 강남케이블TV는 케이블TV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VDSL 서비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상용화 했다.

이들이 선보인 케이블모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새로운 표준인 DOCSIC2.0을 사용해 기존 DOCSIS1.0 케이블모뎀 서비스의 낮은 속도 문제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표준인 DOCSIS2.0을 적용한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기존 6~7Mbps 속도를 크게 뛰어 넘어 양방향 최대 30Mbps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DOCSIS2.0은 xDSL이 선로거리와 가입자가 늘어날 경우 속도저하 현상이 현저히 나타는 것과 달리 이와 관계없이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케이블방송을 저렴한 비용으로 한꺼번에 이용하고 케이블TV 사업자들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케이블모뎀 초고속인터넷은 전화모뎀/인터넷 전용선의 느린 속도와 높은 통신비용을 대신하고 케이블TV 사업자의 신규가입자 확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등장했다. 이 케이블 모뎀은 가정내 위치해 컴퓨터의 디지털신호와 케이블TV망의 아날로그 신호를 변환/역변환해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비교할 때 저가이면서 고속이라는 우수성을 갖고 있는 반면 개별 급전방식 사용해 정전시 통신두절 현상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고 대역을 가입자 전체가 공유할 때 속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케이블모뎀 서비스가 가정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로 새롭게 부상하면서 차세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는 VDSL과 치열한 시장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VDSL이 지난해 이후 KT,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시장을 넓히고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케이블모뎀 사용자의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뒷받침하는 장비업체의 장비 개발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VDSL 장비 업체 관계자는 "케이블모뎀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부활하면서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게 됐다"며 "향후 VDSL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지만 케이블모뎀 또한 틈새시장으로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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