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서울시회 정보통신산악회(회장 신양인)는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에 위치한 사패산(552m)에서 25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정기산행을 가졌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사패산은 조선 선조임금이 여섯째 딸 정휘옹주를 사가로 시집보내며 하사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군왕의 마음이 담겨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을,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는 기괴한 형상의 암봉이 숲과 조화를 이뤄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수림이 울창해 산세가 깊다보니 계곡들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데 안골계곡과 회룡골 계곡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에는 온갖 종류의 나무들이 수종을 이루고 너럭바위가 자랑인 골짜기마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수서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정상은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넓은 암장으로 돼 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산행에서 신양인 산악회장은 “무더운 날씨와 가랑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준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정보통신산악회를 중심으로 서울시회 회원들의 단합과 결속을 도모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회는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2007년도 서울시회 회원 세미나 및 단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회 산악회의 9월 정기산행은 금강산을 등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