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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천일알에프
<리딩컴퍼니> 천일알에프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8.06 09:1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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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무선중계기술 '으뜸'

터널 등 전파 음영구간서 최적 성능 발휘


주요 사업 잇따라 수주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최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터널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교통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와 재산의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예방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급작스런 사고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사고 내용을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알려 적절한 사고 수습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려면 원활한 통신체계를 확보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특히 터널구간은 전파 전송이 불가능한 음영구간이 되기 쉬워 현장 특성에 알맞은 고도의 정보통신설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주)천일알에프(www.1001rf.co.kr 대표 이이용)는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지하통합무선중계시스템 △AM/FM 재방송 중계시스템 △비상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수요처에 공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하 및 터널 등 전파 음영지역에서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회사의 무선중계시스템은 사고내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소방·구난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특히 시설물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시스템에 대한 원격관리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시설물을 언제든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고 재해 또는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일선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맞춤 솔루션'은 천일알에프가 보유한 특화 기술의 산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지하통합무선중계장치'에 관한 특허를 획득, 무선중계기 전문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

이어 98년 '라디오방송신호재중계장치'에 관한 특허와 'FM무선호출 중계기능을 내장한 AM/FM 라디오 헤테로다인 다중방송신호 재중계장치'에 관한 특허를 각각 획득함으로써 해당분야 기술력 증진에 탄력을 붙였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천일알에프는 지난 2002년 경희대학교 및 한국도로공사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터널 무선중계시스템'의 1세대 표준을 완성했다.

활발한 기술개발과 함께 천일알에프는 굵직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따내며 무선중계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 및 대구·제주 월드컵 경기장의 통합무선중계장치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각 지방 국토관리청 등에서 발주한 중계설비 구축사업을 두루 수행하며 회사의 공신력을 높였다.

아울러 지난 2004년 도로공사에서 발주한 '대구∼포항간 와촌터널 통합무선중계시스템 구축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회사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회사의 달음질은 계속됐다.

특히 지난 2005년 12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구간에 통합무선중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무선중계기 기술 진화의 새로운 길을 텄다. 이는 2세대 통합무선중계시스템을 현장에 구현한 것으로서 13개 터널을 원격지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천일알에프는 지난해 3세대 표준모델인 '터널무선중계통합시스템'을 완료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회사 연구진의 피나는 노력에다 도로공사와의 유기적 협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터널무선중계통합시스템'은 터널 및 지역단위의 통신망과 도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아날로그 신호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호를 통합 제어하고 방송, 통신신호를 효과적으로 중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주장치를 원격지에서 그룹별로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도로공사의 무선중계통합시스템 분야의 성능시험(BMT)을 통과해 40개 국소에 설치됐다.

이를 기반으로 천일알에프는 올해 들어서도 도로공사가 발주한 주요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내용은 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서 시행하는 무안∼광주간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충청지역본부의 청원∼상주간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며 그 규모는 약 30억 원에 달한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터널무선중계통합시스템 구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구축 프로젝트에 고속도로 터널구간 연계통신망 설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각 지역 국토관리청에서도 터널무선중계시스템을 잇따라 채택하고 있어 향후 제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여건에 비추어 회사측은 올해 약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고품질 전략 고수할 것"

이이용 사장

이이용 천일알에프 사장의 핵심 경영전략은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데 있다. 완벽한 기술만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그는 눈앞에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품질 제고 및 기술향상을 통해 승부를 걸 생각이다.

수요처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것도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수단이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앞선 기술을 적극 채택할 것을 현장 기술자들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 및 지방국도의 터널이 수천 개에 육박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통합무선중계시스템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무선중계기의 지역단위 통합 구축과 관련기술의 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무선중계기 전문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닦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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