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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서 로봇이 주문받는다
레스토랑서 로봇이 주문받는다
  • 강원영 기자
  • 승인 2007.08.13 09:4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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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C로봇 시범사업 본격 추진

레스토랑에서 로봇이 자리를 안내하고 주문을 받을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7일 ED사(경기도 성남 소재)에서 ‘2007년도 유비쿼터스로봇(URC로봇)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URC(Ubiquitous Robotic Companion)는 로봇 플랫폼에 통신기능을 장착해 음성인식·음성합성 등 인공지능 기능이 구현된 서버(URC 서버)와 연결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웹2.0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와 UCC 기반의 민원서비스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음성인식률이 크게 향상된 음성인식엔진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KTF의 WCDMA망과 KT의 BcN망을 활용해 HSDPA·BcN 기반 영상전화서비스를 제공하고, RMS(Robot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운영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로봇과 URC로봇 이용자간의 서비스 제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안내홍보 분야 과제수행에 KT 로봇 컨소시엄, 자유제안 분야 과제수행에 ED 컨소시엄과 du로봇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자유제안 분야에 선정된 2개 과제는 외식도우미 로봇서비스와 보안·경비 로봇서비스 과제로 URC 외식도우미 로봇서비스를 제공하는 ED컨소시엄은 로봇 전문기업인 ED와 CJ푸드빌, K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협력해 패밀리레스토랑인 VIPS매장(도곡점/어린이대공원점)에 총 3대를 설치, 대기하는 고객들에게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이동형 모듈을 추가해 각종 이벤트 및 주문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정밀 계측기, 홈네트워킹 장비, RFID·USN 장비, 지능형로봇 플랫폼 등을 비롯한 각종 통신·교육 장비 부문을 자체 개발·생산·수출해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교육사업 선도기업인 ED사가 CJ푸드빌과 손잡고 시범사업 종료 이후 전국 VIPS 매장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URC 보안·경비 로봇서비스를 제공하는 du로봇 컨소시엄에는 du로봇과 KT텔레캅, 동양정공이 참여해 문화재청과 교육인적자원부의 협조를 받아 각각 URC 로봇기반 문화재지킴이 서비스와 등하교시 청소년들의 안전을 책임질 청소년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에는 로봇제조사와 보안경비 전문회사가 참여해 기존의 원격경비시스템과 로봇을 활용한 보안경비시스템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내·홍보 분야의 과제에 선정된 KT 로봇 컨소시엄은 KT를 주축으로 다사로봇, 로보테크, 메이힐, 쿼터뷰로 구성돼 있다. 이용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성남시청, 대전시청, 충북도청, 벡스코에 총 7대를 설치해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확정함에 따라 이용요금 및 이용약관 심의 등을 5개 이용기관과 협의를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KT 로봇 컨소시엄과 ED 컨소시엄, du로봇 컨소시엄은 로봇수요기관과 적극적인 마케팅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상용서비스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3개 컨소시엄은 기업별 이해관계를 넘어서 시장확대를 위해 RMS(Robot Management System)를 공동 개발·활용, 이용행태 분석 등의 마케팅 자료공유 등을 통해 수억원 이상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의 공공기관과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등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종 업무처리지침 및 법적제약요건을 개선해 서비스 효율이 높고 확산 가능성이 큰 서비스 모델을 발굴, 상용화 전환 촉진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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