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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경쟁력 강화 나선다
위성DMB 경쟁력 강화 나선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7.09.17 09:1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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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 대규모 채널 개편
2개 신설·저가 요금제 도입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가 비디오 채널을 늘리고 저렴한 새 요금제를 내놓는 등 대규모 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서영길 TU미디어 사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17일부터 복합 장르 성격인 '블루' 채널을 없애는 대신 프리미엄 DMB 전용채널인 'TU 스포츠'와 'TU 엔터테인먼트' 등 2개의 신규채널을 신설하고 그간 방송시간 확대 요구가 높았던 영어방송 등 인기 채널의 방송시간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TU 스포츠' 채널(Ch.7)은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승엽 출전 일본 프로야구, 최홍만과 김영현 등이 참여하는 K-1 및 프라이드 등 국내외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만을 중계하는 위성DMB 전용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이다.

'TU 엔터테인먼트' 채널(Ch.3)은 최근 '미드' 열풍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프리즌 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CSI' '스몰빌' 시리즈 등 해외 인기 드라마와 함께 TU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기 자체 제작 프로그램, 그리고 화제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위성DMB 전용 프리미엄 드라마/오락 전문 채널이다.

이로써 TU미디어는 비디오채널 18개(자체 채널 3개)와 오디오채널 20개, 데이터 채널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방송인 TPEG 채널 등 총 39개의 채널을 운영하게 된다.

기존 인기 전문채널들의 방송시간도 대폭 확대된다. 영어교육 수요가 많은 고객과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BBC 및 CNN(Ch.14) 등 영어방송 채널의 방송시간을 기존 6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렸다.

위성DMB 대표 인기채널 중 하나인 게임채널(Ch.8)도 기존의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확대해 주요 대회 생중계를 강화했다. 또한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채널인 애니박스(Ch.9)도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해 방송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이와 함께 위성DMB의 주요 인기채널을 월 7천 원의 요금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요금제를 신설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TU 스포츠, 게임, MBC드라마, SBS드라마, 버라이어티, 뉴스, 경제정보, 영어회화, DMB쇼핑 채널 등 총 9개 비디오 채널과 20개 오디오 전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위성DMB 요금제는 월 1만1천 원인 일반 요금, 월 9천900원의 1년 약정요금 등 두 가지다.

고객의 시청 편의를 위해 채널구조도 대폭 변경했다. 시간대에 따라 여러 채널로 나눠 방송되던 시분할 채널을 통합해 한 채널에서 계속해 볼 수 있게 했으며, 장르별로 유사한 채널들을 인접 배치해 관심 채널간 접근성도 높였다.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MBC드라마'(Ch.1) 'SBS드라마'(Ch.2) 'TU 엔터테인먼트'(Ch.3) '버라이어티'(Ch.4) 채널을 연이어 배치했다.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스포츠'(Ch.6)와 'TU 스포츠'(Ch.7) 채널을, 뉴스와 정보에 관심 많은 고객을 위해 myMBC'(Ch.11 시험방송중) '뉴스'(Ch.12) '경제정보'(CH.13) 'BBC/CNN'(Ch.14) 채널을 각각 연속으로 배치해 관심 채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서영길 사장은 "수 차례 조사를 통해 확인된 볼거리 확대와 요금부담 완화라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개편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인터넷 방송 도입, 해외 유명 드라마, 프리미엄 스포츠경기 생중계 실시 등 지속적인 콘텐츠 강화와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성DMB의 동반 성장 없이 국내외 DMB시장 활성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위성DMB 활성화를 위해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지상파 재송신이므로 126만 위성DMB 고객이 가장 원하는 지상파 재송신의 조속한 실시를 위해 방송사 및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이동통신 시장에서 3G(세대)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바람에 애초 180만∼200만 명으로 잡았던 가입자 목표치를 160만∼170만 명으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상반기 광고 수익이 7억 원이지만 연말까지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부터 가입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U미디어는 가입자 증가로 다양한 고객의 콘텐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비디오 채널 수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 있는 비디오 압축기술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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