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소음발생 억제 가능
넥상스는 배와 육지를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고압 케이블<RHEYFIRM(RS)>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일 함부르크의 SAM 전자와 릴, 플러그, 카보텍 등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항구에 정박한 배가 엔진을 정지하고 항만의 전력설비에 플러그를 꽂아 전원을 공급하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및 소음발생을 억제하고 연료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하이브리드 고압전선이 대체 해양 전력(Alaternative Maritime Power) 시스템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고압전선은 통합 데이터 및 통신 링크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전화 및 인터넷 등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통신을 구현하고 제어 및 고압(6/10kV) 전력을 복합적으로 공급해 준다.
하이브리드 고압전선은 대규모 전력(1∼5MW, 300A 이상의 전류)을 필요로 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LNG 탱커의 냉난방 장치, 조명 및 컴퓨터 제어 시스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페리호 및 유람선 등 차세대 선박의 시스템 지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상스는 10개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2000m 가량의 하이브리드 케이블을 이미 공급한 바 있다. 특히 넥상스는 공동개발사인 SAM 전자와 카보텍과 함께 하역 물량이 많은 대형 항구의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체해양전력시스템을 보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넥상스 독일은 혁신적 케이블의 표준화 작업을 위한 워킹그룹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친환경 케이블 사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표준화 작업에 대한 투표(CDV)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