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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망 고도화 '탄력'
가입자망 고도화 '탄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7.09.17 09:2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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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0년 FTTH 비율 92% 달성
하나로     100Mps 회선 공급 지속 추진
데이콤      광랜·닥시스3.0 기반 망 개선


정부가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및 케이블TV 사업자의 가입자망 고도화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BcN 사업의 목표는 통신과 방송 인터넷이 융합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다.

지난 7월까지 894만 가구의 유·무선 가입자망이 BcN으로 전환됐으며 오는 2010년 유선 1000만 가구, 무선 1000만 가구의 가입자망이 BcN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입자망을 유선 50∼100Mbps, 무선 1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내용도 BcN 사업계획에 담겨있다.

사업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KT는 광가입자망(FTTH)의 확대 구축을 통해 자사 IT인프라의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로텔레콤은 포화상태의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ETTH 기술을 통한 가입자망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광랜 및 닥시스(DOCSIS)3.0 기술 기반의 가입자망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CATV사업자들은 주파수대역 확장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 건설업계도 다각적인 FTTH 구축계획을 수립, 공동주택 통신망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12일 열린 '2007년 FTTH산업협의회 워크숍'에서 정보통신부 및 주요 업체가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통신업계 및 건설업계의 가입자망 고도화 계획에 대해 살펴본다.

□ KT = 올해 FTTH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 전체 공급회선 중 FTTH의 비율을 53%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내년에는 FTTH 비율을 67%로 높여 신성장 서비스 제공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어 정부의 3단계 BcN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92%의 FTTH 보급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2015년까지 모든 공급회선을 FTTH로 전환하고 가입자망의 고도화를 실현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적용기술을 살펴보면 내년부터 2010년까지 FTTH-R(리얼)을 주력기술로 공급하고 지역 여건에 따라 FTTH-E/V 방식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 하나로텔레콤 =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가입자 회선을 100Mbp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 하나로텔레콤은 총 430세대에 100Mbps급 회선을 보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1260만 세대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HFC 자가망 지역의 경우 올해 말까지 모든 회선을 100Mbps급으로 전환하고 FTTH-R은 광주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LG데이콤 = 가입자망의 아파트 인입률을 올해 89%에서 2010년 98%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주택 커버리지도 올해 89%에서 2010년 92%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적으로 광랜 및 닥시스3.0 기반의 광대역 액세스 비중을 2010년까지 77%로 높이고 FTTH를 함께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케이블사업자 = 주파수 대역 확장을 통한 가입자망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 CATV사업자들은 상향 65㎒, 하향 870㎒의 주파수 대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870㎒ 대역의 경우 올해(71%)부터 △2008년 85% △2009년 96% △2010년 100%로 확장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닥시스 3.0 기반의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건설업계 = AON, PON 등 FTTH 전송방식을 놓고 많은 의견이 대두하고 있으나 건설사 입장에서는 장비를 제외한 선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에 비중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FTTH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등 여타 주거시설에 대한 FTTH 확산을 위해 서비스 사업자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건설업계의 일반적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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