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PASB 적용
LS산전은 5년간 약 6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세계 최초로 복합소호 차단방식을 적용한 170kV 50kA 60Hz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독자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계통 설비의 주 보호장치로서 정상개폐는 물론 고장발생 시에도 과도한 고장 전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차단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전력계통에서의 고장 구간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복합소호 차단방식(Puffer Assisted Self-Blast Beaker)을 적용, 차단기 조작 에너지를 88% 줄인 게 특징이다. 또한 GIS를 단순화 및 모듈화 유닛(Unit)으로 개발함으로써 제품 사이즈를 52% 축소해 설치면적을 약 40%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SF6 가스 저감 및 저소음을 구현함으로써 SF6 가스 사용량을 50%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차단기 동작소음을 55% 낮추는 등 친환경 제품으로 개발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시험조건이 한층 강화된 신IEC 규격에 따라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신뢰성을 확보했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 독자 기술로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연간 1000억 정도로 추산되는
GIS 국내시장에서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십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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