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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통신업체 MVNO 공동진출
별정통신업체 MVNO 공동진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08.02.25 09:1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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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요금제·차별화된 콘텐츠로 승부
700여사 통합 기반 금융ㆍ유통업계와 협력

별정통신 업계가 콘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에 진출한다.

별정·부가통신 연합체인 중소통신사업자연합회(회장 권황섭)는 산하 MVNO협의회를 중심으로 700여개의 별정통신사를 통합하고, 금융·유통업계와 협력을 통해 강력한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 출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협의회에는 케이디넷, 오토에버시스템즈, 옥션 등 25개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별정통신업계는 유선시장의 요금을 1/10로 낮추고 틈새시장을 개발해왔던 경험을 살려 이동통신시장에서도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요금 인하를 골자로 하는 요금합리화에도 일조하고 가계의 통신비 부담도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회는 MVNO협의회를 운영,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으며 유선시장 재판매사업자로서 MVNO시장에 본격 진출키로 한 것이다.
연합회 권황섭 회장은 “요즘 통신업계 화두는 요금인하라고 할 수 있는 데, 그동안 이통3사가 누려오던 과도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할 때가 됐다”며 “성공적인 MVNO사업자를 통해 소비자 요금을 대폭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연계산업을 통한 10만 여개의 일자를 만들어 새정부의 고용창출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요금인하를 대폭 단행하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버층, 청소년, 기업맞춤서비스 등 틈새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요금제를 밝힐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이동통신 3사가 실현할 수 없는 파격적인 요금제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더불어 단말기의 거품을 제거한 저렴한 핸드폰을 개발해 제공하고,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기존 이통3사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요금제와 함께 신생 MVNO사업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렴한 단말기나 콘텐츠 개발은 철저히 콘소시엄 참여사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판매는 별정통신사 700여 사를 통합해 1만여 유통점을 확보하고, 점차 금융·유통회사와 협력을 통해 이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통3사에 대적할 수 있는 유통점을 확보해 핸드폰 재판매뿐만 아니라 IPTV, 인터넷전화, 인터넷회선까지 통합한 재판매 결합상품 서비스를 단행할 예정이다.

즉, 무선재판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 기간통신사업자의 모든 서비스를 재판매해 유통점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요금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회는 재판매법 조기도입, 이통3사 계열사 진입 반대, 도매조건 등을 담은 건의서를 대통력직 인수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SKT, KTF, LGT 모두 정부로부터 주파수를 임대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며 “통신비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자를 차별하거나 무리한 망원가로 횡포를 부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적인 핸드폰 요금인하를 위해서는 무선데이타망 개방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도입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기술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무선데이타망만 개방하면 언제든지 서비스할 수 상황이다.

기간통신사업자의 투자비 논란으로 묶여있는 HSDAP와 와이브로 등 무선데이터망을 새정부가 정책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선데이타망을 개방해 재판매토록 하면 무선인터넷 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전화도 가능해 전화 통신비 요금도 추가적으로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연내 공동투자를 통한 별정MVNO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다각도로 금융·유통업계를 만나고 있으며, 법제도·서비스·유통TF팀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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