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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해 불어오는 채식 열풍
건강 위해 불어오는 채식 열풍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8.06.02 09:2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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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곡류 혼합 섭취 필요

오로지 채식 건강악화 우려

미국산 소고기 수입, 조류인플레인자 등으로 육류 섭취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로 인해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웰빙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삶을 영위키 위한 한 방편으로 채식을 선호 하고있다. 고혈압과 당뇨, 뇌졸중, 심장병 등 소위 생활 습관병이 노인 층과 20, 30대 젊은 연령층까지  침투하면서 이제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기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시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채식이라 하면 고기는 안 먹고 무조건 풀만 먹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채식은 건강해지기는 커녕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채식은 보기에는 쉬울 줄 몰라도 직접 해 보면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 쉽지만은 않다.

채식을 하다보면 단백질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콩이나 견과류 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 매일 야채와 샐러드를 먹되, 일부는 자르거나 갈아서 먹고 나머지는 통째로 먹는 등 조리 방법을 다양화해 질리지 않도록 한다. 당근이나 상추 등 입안에서 잘 씹히는 채소는 생으로 먹어도 좋다.

그러나 배추나 파인애플 등 단순히 부피만 차지하면서 위장 벽을 할퀼 수 있는 셀룰로오스 등 거친 섬유소가 많은 채소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조리 시간을 가능하면 짧게 해 야채의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채를 먹을 때에는 항암 항산화 작용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E가 풍부한 당근, 귤, 토마토, 브로컬리, 케일, 시금치 녹황색 채소를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한다.

□주의사항

채식만 할 경우 공통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단백질 부족현상이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채식을 하면 칼슘과 비타민D의 결핍으로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생기기 쉽다. 콩이나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한다고 해도 성장기에 필수적인 필수아미노산 중 히스타딘, 메치오닌 등은 채식으로만 충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육류의 경우 단백질의 주성분인 20가지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있지만 채식에선 일부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다. 콩의 경우 메티오닌, 쌀이나 밀의 경우 라이신, 옥수수의 경우 트립토판이 결핍돼 있다. 그래서 특정 아미노산의 부족을 막기 위해선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곡류를 혼합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임신부도 태아의 뇌세포 생성을 위해 유제품, 생선 등을 통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임신 여성의 1일단백질 권장량은 75g으로 일반 여성의 7배에 이른다. 식물성 식품으로만 이처럼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무리다.

인체의 영양소 흡수율은 동물성 음식보다 식물성 음식이 낮다. 같은 양의 영양소라면 식물성 음식은 동물성  음식보다 서너 배 이상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영양소가 필요한 임신 여성 및 젖을 먹이는 여성,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많은 양을 먹을 수 없는 노인은 채식만 해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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