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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고도화 가속페달
네트워크 고도화 가속페달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8.07.14 09:1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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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연내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 마련

파워콤, 동 단위 회선 1기가급으로

  
정부 및 정보통신업계 차원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IPTV 관련 법령도 골격을 갖추면서 관련업계가 네트워크 증설 및 기술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하반기 주요 정책 방향'은 향후 네트워크 고도화의 기본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방통위는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도입에 중점을 두고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2130만 가입자를 수용하도록 광대역통합망(BcN)을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 관리체계도 확충할 방침이다. 지난 4월 현재 BcN은 1774만 가입자에게 광대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축돼 있다.

방통위는 오는 12월 일부 대도시 아파트를 대상으로 기가급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가 도입되면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12초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방송통신 및 유무선 융합시대에 대비해 연내 방송통신망의 고도화 전략을 담은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방송사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정책 추진에 발맞춰 통신업계도 기존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LG파워콤은 아파트 단지내의 개별 동 단위까지 들어가는 회선을 기존의 100Mbps급에서 1기가급으로 10배 증속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국사 집선 장치에서 아파트단지까지는 회선이 1기가급으로 구축돼 있는데 반해 각 아파트 동간에는 100Mbps급 설비가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트래픽 과다로 인한 속도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이번에 증속을 실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LG파워콤은 이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약 100억 원을 투입, 올해 말까지 아파트 80만 세대에 대해 증속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계적으로 2010년까지 모든 아파트에 대한 증속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일반주택지역에 대한 품질 확보 및 망 보강을 위해 케이블모뎀종단장치(CMTS)를 비롯한 각종 장비들의 증설과 교체, 보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블TV 업계도 속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프리닥시스 3.0 기술이 수면 위로 부상한 이 후, 올해는 닥시스 3.0을 기반으로 한 케이블모뎀 보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100M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닥시스 3.0은 광랜, FTTH 등과의 속도경쟁이 가능한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PTV를 비롯한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가 가시화 되면서 초고속인터넷의 속도 및 품질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품질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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