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이희택)은 12일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한전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들이 전자문서 보관에 대한 법률적 근거와 이에 따른 필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이희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의 연장선에서 사업을 시작한 만큼 고객이 생산한 문서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각오로 기존 공인전자문서보관 사업자와의 차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전KDN은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문서시스템, 전자입찰시스템 등의 문서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수주활동을 펼치고 향후 공공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KDN의 공전소 인증은 국내 공기업 최초이며 민간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네 번째이다.
한전KDN은 작년 6월부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준비해 왔다. 같은해 12월 지경부에 심사를 신청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한전KDN은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전자문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서의 유통에서 보관까지 전자문서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전KDN은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해 문서 송수신 장비 및 증명서 관련 장비를 우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해 다른 인증 기업보다 더욱 높은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KDN의 공전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정길 정보시스템본부장(전무)는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전 및 전력그룹사에 초점을 맞춰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여타 사업자와의 협력도 강화해 공전소 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