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설치사 13만8438원 '최고'
올 하반기에 적용되는 통신부문 시중노임이 상반기에 비해 대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신관련기능사의 노임은 상반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한 '2008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보고서(시중노임단가)'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문의 시중노임은 일반공사직종의 경우 △통신외선공 13만1620원 △통신설비공 11만280원 △통신내선공 9만819원 △통신케이블공 14만7137원 △무선안테나공 11만3338원으로 나타났다.
또 광전자직종은 △H/W설치사 12만9565원 △H/W시험사 14만6801원 △S/W시험사 14만7358원 △CPU시험사 13만6389원 △광통신설치사 15만602원 △광케이블설치사 15만3619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타직종의 경우 △통신관련 기사 11만8839원 △통신관련 산업기사 11만5189원 △통신관련기능사 10만2396원 등의 분포를 보였다.
통신부문 14개 직종의 하반기 평균노임은 12만8139원으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 전체적으로 4.2%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8.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통신외선공은 하반기 노임이 상반기에 비해 7.6% 올라 인상폭이 가장 컸으며 △CPU시험사(6.2%) △통신설비공(5.7%) △통신케이블공(5.3%) △광케이블설치사(5.3%)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났다. 광케이블설치사의 경우 하반기 노임이 15만3619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통신직종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통신관련기능사는 하반기 노임이 상반기(10만5478원)보다 소폭 줄었다.
이번에 공표된 정보통신 부문 시중노임단가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30일까지(기준기간 2008년 5월 1일∼5월 31일) 전국의 정보통신시설 시공현장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회원사가 지급한 노임 조사서 및 현장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한편 하반기에 적용되는 건설업 총 145개 직종의 평균노임 단가는 상반기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통인부(6만3530원)와 특별인부(8만1596원)의 노임은 상반기에 비해 각각 4.9%, 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