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주파수 이용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능형 주파수 이용기술인 인지무선통신(CR),소프트웨어기반무선통신(SDR)의 관련 기술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CR·SDR 포럼을 구성, 운영키로 하고 지난 11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CR·SDR 포럼은 관련 연구소, 학계, 산업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돼 기술개발, 표준화, 정책개발 등 3개의 연구분과를 둔다.
관련 학회, 연구소 등과 학술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해 CR·SDR 관련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 시장현황, 전파정책 방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기술 성과물의 시연 및 홍보하게 된다.
또한 CR·SDR 기술 적용분야 및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을 조사해 CR·SDR 기술 적용을 위한 전파정책 개선사항 발굴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CR·SDR 기술개발 및 표준화가 초기단계지만 방통위 주도로 연구소, 학계, 산업계 등이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 할 계획"이라며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관련 기술 및 산업 육성의 초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R은 서로 다른 종류의 무선 통신서비스가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파환경을 측정, 기존에 주파수 사용허가를 받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휴주파수를 찾아 그 주파수에서 통신하는 주파수 공유 기술로 제한된 자원인 주파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미국은 아날로그 TV의 DTV 전환 완료 후 DTV 대역에서 CR 기술을 이용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허용하기 위해 법개정 및 기술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DR은 안테나, 고주파(RF) 처리 부분, 배터리 등 무선통신을 위해서 필요 최소한의 기능만을 하드웨어로 구성하고 하드웨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주파수, 네트워크, 무선통신 방식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로딩시켜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