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부채비율 미적용-재무평가 면제
연말 접수분까지 적용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융자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중소기업청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 판매대금 회수지연, 금융기관 대출기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제한부채비율 적용배제, 재무평가 면제 등 정책자금의 융자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경영여건 악화로 부채비율 상승 등 중소기업의 재무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책자금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은행들에게도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도록 요구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부실을 지나치게 우려해서 대출에 소극적이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기준 완화 조치 내용을 보면 업종별 융자 제한 부채비율 적용을 배제하고 자금 심사 시 재무평가를 생략하기로 했다.
자금별 최저 지원 가능 신용등급 기준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운전자금 심사기간이 현행 20일 이내에서 10일 내외로 단축되며 심사 탈락 업체에 대한 재심의제도를 운영하고, 고의·중과실이 아닌 경우 담당자를 면책하며, 지원 실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토·일요일 등 휴일에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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