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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자동차 기술 급속 진화
지능형 자동차 기술 급속 진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8.12.08 09:1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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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VMS' 개발…차량간 충돌 사전예방
도난방지장치 특허 출원 호조

오늘날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서 두 번째 집의 역할을 할만큼 중요한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곧 가정에서 누리고 있는 각종 IT기술의 혜택을 차량에서도 실현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발전하게 됐다. 한가지 차이점은 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주변 차량의 운행상태를 파악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송, 차량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차량간 멀티홉 통신기술(VMC)'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도로나 차량의 돌발상황을 감지하고 주위차량에 경고 메시지를 방송해 차량운행의 안전성을 높이고 차량 그룹간 통신 및 군집 운행을 지원한다.

기존 무선통신기술(DSRC, 셀룰러, 무선랜)은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을 지원하는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차량통신 기술은 차량간 통신과 차량과 인프라 통신을 모두 제공하며 특히, 차량간 통신기술은 지능형 자동차의 차량 안전 서비스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5.8㎓ ITS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200㎞/h의 고속주행환경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하고, 패킷송수신 전달 시 지연속도가 0.1초 이내로 차량간 멀티홉 통신이 가능하다.

이로써 차량의 충돌사고율을 줄임으로써 자동차 사고로 인한 경제적 처리비용을 연간 1조 원 정도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과 인프라간 통신은 국가 ITS 통신망과 u시티 통신망 구축에 반드시 필요한 통신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이 기술은 차량 추돌 방지, 군집 은행, 특수 그룹 통신(군, 경찰, 소방서), 차량 안전 분야와 교통정보 수집 및 분배, 차량 진단 등의 ITS서비스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이 달 중 차량간 통신기술의 OFDM모뎀 기술과 MAC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차량간 통신기술의 상용화는 2010년 내에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고가의 중요 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차량도난방지장치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2007년까지 차량도난방지장치와 관련된 특허출원은 총 421건이며, 연도별 출원 건수는 100여 건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차량도난방지장치로는 크게 차량의 도난을 방지하는 장치와 차량 구성품의 도난을 방지하는 장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암호인증장치는 전체 출원량의 39%로 가장 높은 출원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량 추이에 있어서도 다른 주요 기술분야와는 달리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텔레매틱스와 연계한 차량보안시스템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며 "우리 나라도 발달된 무선 통신기반 시설에 IT보안 암호인증장치를 접목한 네트워크형 차량도난감지장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특허출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클릭>
◆텔레매틱스(Telematics) = 자동차에 위치 측정  시스템(GPS)과 지리 정보 시스템(GIS)을 장착하고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교통 정보, 응급 상황 대처, 원격 차량 진단, 인터넷 이용, 차량 보안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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