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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선박용 케이블 'HIS' 개발
한국형 선박용 케이블 'HIS' 개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8.12.08 09:4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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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전선, 기존 JIS 보완…효율·안전성 강화

넥상스 그룹사인 극동전선은 현대중공업과 함께 한국형 선박용 케이블인 'HIS(High Quality IEC Base Simplified Standard)'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HIS 케이블은 현재 사용중인 JIS 전선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JIS(Japanese Industrial Standards)는 일본의 산업 표준으로, 현재 한국과 일본 조선소에서는 IEC규격을 기본 사양으로 하는 JIS 전선을 사용하고 있다. 

극동전선에 따르면 JIS는 육지와 고립된 환경에서 재난에 대비해야 하는 선박용 전선이 요구하고 있는 난연성 등 기본 특성을 갖추고 있지만 몇 가지 보완해야 할 단점이 있다.

즉 전선의 품목이 너무 많아 생산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비효율적이고 저온환경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다. 또한 재해 발생을 낮추는 특성이 미흡하고 내유성(기름에 잘 견디는 성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특히 우리 나라가 세계 제일의 조선 대국으로 부상하면서 JIS 전선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선박용 케이블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극동전선은 현대중공업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30개월에 걸쳐 성능이 한층 향상된 HIS 케이블의 시료 작업을 완료하고 세계 주요 선급의 승인절차를 밟게 됐다.

HIS 케이블은 화재에 대한 안전성이 뛰어난 난연 케이블로 품목을 간소화해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한 크기를 줄이고 무게를 가볍게 함으로써 전체 선체의 중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유연성을 강화해 설치도 간편하게 했다. 또한 저온에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 특성도 갖추고 있다.

극동전선 강인구 대표이사는 "선박의 특수한 환경을 생각해 화재 등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며 "이번에 현대중공업과 함께 한국의 위상에 맞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선을 개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선박용 전선에 있어서도 고객들의 니즈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첨단제품 개발에 매진,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극동전선은 지난달 20일 울산에서 HIS 케이블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전선 수요자들이 참석, 성능과 품질에서 한층 향상된 HIS 케이블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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