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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역량 결집…위기 극복해야"
"회원 역량 결집…위기 극복해야"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8.12.15 09:53
  • 호수 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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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 모아 큰 힘 만드는 곳이 협회
기업 양극화 해소 위한 제도개선 필요

▲ 서영상 대구·경북도회장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구·경북도회 서영상 회장은 요즘도 거의 매일 도회 사무실로 출근한다. 협회 도회장은 본래 비상근직이지만, 서 회장은 지난 3년간 협회 업무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마치 상근회장처럼 일해 왔다. 회장 취임 후부터 최근까지 서 회장이 도회 사무실에 들르지 않은 날은 손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협회의 기본 임무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회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회원들이 먼저 찾아오고 싶은 협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서 회장은 지난 2006년 2월 취임 후, 먼저 도회의 사무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을 쏟았다. 직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대폭 강화해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신속·정확한 업무 처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처럼 대내적으로 회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협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주기적으로 유관기관을 방문, 정보통신공사업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협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달 7일에는 직접 국회를 찾았다. 서 회장은 이 날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주요 의원들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지난 10일 대구지방조달청장을 방문, 대구·경북지역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협회가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실한 발전과 회원사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울러 적극적인 지역봉사와 산학협력을 통해서도 협회와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도회는 영남이공대학 및 영진전문대학과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이웃사랑 돕기 운동'과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협회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이는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도회를 만들겠다는 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영남이공대학과 영진전문대학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기술·기능인력 배출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등 협회와 공고한 '윈-윈'의 끈을 맞잡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정보통신공사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의 작은 힘을 모아 큰 힘을 만드는 곳이 협회입니다.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역량을 결집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서 회장은 "모두들 최근의 정보통신공사업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고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내년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며 "모든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조건 협회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대외적 역량을 강화해 경영활성화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기축년 새해에는 회원들이 협회 밖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업체 스스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발주처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우리 사회와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로 '양극화'를 꼽았다. 소수의 대기업이 주요 사업을 선점함으로써 이익이 편중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 회장은 "지방의 중소 시공업체들도 공평하게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격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등 합리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제도개선에 협회가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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