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이병관 박사(부사장급 연구위원)가 최근 중국에서 열린 동기식 국제표준화기구(3GPP2) 회의에서 CDMA2000 분야를 담당하는 무선기술 규격그룹(TSG-C; Technical Specification Groups - CDMA2000) 의장에 선출됐다.

이번에 의장에 선출된 LG전자 이병관 박사는 향후 2년간 CDMA2000 단말기와 네트워크 사이의 국제 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그룹 책임자로 활동하게 되며, UMTS/WCDMA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비동기식 진영의 3GPP 등 다른 표준 개발 기구와 상호협력 방안 논의시 3GPP2를 대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99년에 설립된 3GPP2는 제 3 세대 동기식 시스템 및 CDMA2000 무선접속 기술의 국제 규격 작성을 목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 각 국의 표준개발기구 등이 참여해 ▲무선 접속 기술 성능 향상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 등 응용 기능 ▲네트워크의 완전(All) IP망 진화 등에 대해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의장 선출로 LG전자의 동기식 이동통신 분야의 표준개발 활동이 세계 무선 통신 업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은 물론,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관련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